실시간 뉴스


삼성 나바로, 4연타석 홈런…박경완과 타이기록


20일 NC전 7, 9회 이어 22일 NC전 1, 3회 4연속 아치 그려

[석명기자] 삼성 외국인타자 나바로가 4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렸다. 역대 최고 기록과 타이를 이루는 기록이다.

나바로는 22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전에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1회초와 3회초 연타석으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20일 NC전(21일 경기는 우천 순연) 7회와 9회 연타석 아치를 그렸던 나바로는 이로써 두 경기에 걸쳐 4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4연타석 홈런은 이전까지 단 한 번밖에 나오지 않았다. 박경완 SK 2군 감독이 현대에서 뛰던 2000년 5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4연타석 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나바로가 14년 만에, 통산 2번째 대기록을 세우며 타이기록의 주인공이 된 것.

1회초 톱타자로 나선 나바로는 3볼 1스트라이크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NC 선발 에릭의 몸쪽 직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살짝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뽑아냈다.

이어 3회초에는 1사 후 타석에 들어서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불카운트에 몰린 상황에서 에릭이 던진 너클 커브를 힘있게 스윙해 역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날렸다.

삼성은 3회초 공격까지 에릭을 상대로 안타를 2개 뽑아냈는데 모두 나바로가 친 홈런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나바로는 6회초 이날 세번째 타석에서 5연타석 홈런 신기록 작성이 기대됐으나 에릭이 좋은 공을 주지 않아 볼넷 출루하면서 4연타석 타이기록에 만족해야 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삼성 나바로, 4연타석 홈런…박경완과 타이기록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