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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해외 스케줄로 '해무' 제작보고회 불참


봉준호 "전혀 다른 역 소화, 역시 대배우"

[권혜림기자] 배우 문성근이 해외 스케줄 탓에 영화 '해무'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하지 못했다.

1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해무'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영화의 제작을 맡은 봉준호 감독과 메가폰을 잡은 심성보 감독, 배우 김윤석·박유천·한예리·이희준·김상호·유승목이 참석했다.

'해무'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해무 속, 낡은 어선에 오른 여섯 명의 선원이 밀항자들을 실어 나르게 되면서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다룬다. 전진호에 숨어 사는 인정 많고 사연 많은 기관장 완호 역을 맡은 문성근은 이날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MC 박경림은 "해외 스케줄 상 문성근이 참석하지 못했다"고 알렸다.

이날 공개된 캐릭터 영상에서 문성근은 자신이 맡은 역할을 소개하며 "살아온 삶이 성공적이지 않은 게 아아니라 난감한 인물"이라며 "동식(박유천 분)을 자식같이 느낀다. 살아온 삶 떄문에 더욱 정이 깊어진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영화의 제작자 봉준호 감독은 "개인적으로 대학 때부터 문성근 팬이었다"며 "(이제까지와) 전혀 다른 역을 소화했다. 역시 대배우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심성보 감독은 "시나리오를 쓸 때 생각했던 인물에 대한 그림과 가장 많이 변한 캐릭터"라며 "문성근이 해줘서 그렇게 됐다"고 알렸다.

한편 이날 김윤석은 영화 현장에서와 180도 다른 모습으로 나타난 배우들의 모습에 놀라움을 표했다. 김윤석은 배 전진호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선장 철주 역을 연기했다.

영화의 배경과 소재에 따라 극 중 배우들의 의상 역시 화려하지 않다. 뱃사람들의 편안하고 소탈한 의상을 주로 소화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선 영화 속에서와 달리 말끔하고 화려한 배우들의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김윤석은 "제가 영화를 찍으면 꼭 의상 한 벌을 기념으로 가지는데 이번엔 안 가졌다"고 알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가지고 싶은 의상이 없었다"며 "(오늘은) 이렇게 깔끔하게 만났다"고 덧붙였다. 흰 옷을 입은 이희준에 대해선 "앙드레 (희준) 같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에 이희준은 "작품에서 역할도 그렇고 가장 튀고 독특한 성격"이라고 입을 열었다. 극 중 그는 언제 어디서든 욕구와 본능에 충실한 선원 창욱 역을 맡았다. 이희준은 "그와 상관 없이 우연히 이렇게 됐다"고 능청스레 말했다.

영화는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등을 선보인 봉준호 감독이 처음으로 제작에 나선 영화다. 동명 연극을 원작으로 했으며 ’살인의 추억'의 각본을 쓴 심성보 감독이 연출했다. 배우 김윤석·박유천·한예리·이희준·김상호·유승목·문성근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13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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