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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에릭 vs SK 울프, 승리가 간절한 이유


에릭, 2경기 연속 8이닝 소화에도 2연패…울프, 시즌 1승 1패 그쳐

[한상숙기자] NC는 2연승을, SK는 2연패 탈출을 노린다.

NC와 SK는 3일 마산구장에서 시즌 8차전을 치른다. 전날(2일) 경기는 3회초 종료 후 우천으로 노게임 선언됐다. 웨버와 김광현의 선발 맞대결은 비와 함께 헛수고로 끝났고, 에릭과 울프가 3일 팀 승리를 걸고 맞대결한다.

에릭은 최근 잇따른 불운에 울었다. 에릭은 개막 후 6월 17일 마산 롯데전까지 패배 없이 8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2일 마산 삼성전에서 8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이 5안타 무득점에 그치면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앞선 등판이었던 28일 사직 롯데전에서는 8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완투패를 기록했다. 이날도 NC 타선이 8안타를 때리고도 단 1득점에 그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에릭은 최근 두 경기 연속 혼자 8이닝을 책임지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해 아쉬움이 컸다. 이번 SK전에서 개인 2연패 탈출을 노린다.

에릭은 올 시즌 SK와는 두 차례 만나 1승을 거뒀다. 4월 22일 문학 SK전에서 6이닝 3실점을 기록했고, 5월 20일 마산 SK전에서 8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에릭은 이 승리 이후 5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에릭은 지난해에도 SK전에 세 차례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호투했다. 에릭이 2승을 올린 팀은 SK가 유일했다.

SK 중심 타선을 상대로도 강했다. 에릭은 올 시즌 이재원을 타율 2할(5타수 1안타), 스캇을 2할5푼(4타수 1안타)으로 묶었다. 김강민(4할2푼9리), 나주환(4할)에게는 고전했다.

넥센이 4연승을 달리며 어느덧 NC와 공동 2위로 올라섰다. NC는 2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연승이 필요하다. 에릭이 자신의 2연패 탈출과 함께 팀의 연승을 이끌어야 한다.

울프도 승리가 간절하다. 올 시즌 12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73에 그쳤다. 승리를 추가할 기회는 꽤 있었지만, 그 때마다 구원진과 타선이 부진해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그 사이 성적은 점차 내림세를 보였다. 4월 2경기에서 평균자책점 3.38, 5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했던 울프는 6월 들어 치른 5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7.48로 부진했다. 6월 등판한 5경기 모두 3실점 이상을 기록했고, 최근 등판한 두 경기에서는 나란히 4점을 내줬다.

올해 NC전에서는 7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한 좋은 기억이 있다. 테임즈와 손시헌, 나성범, 이호준이 울프를 상대로 나란히 3타수 1안타로 타율 3할3푼3리를 기록했다.

SK는 8위 LG에 반경기 차로 쫓기고 있다. LG는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탄 상황. 하위권으로 떨어질 절박한 상황에 놓인 SK의 연패 탈출을 울프가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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