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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배구 대표팀, 튀니지에 역전 승리


세계선수권 첫 경기서 박철우 24득점, 세트스코어 3-1 승리

[최용재기자]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첫 승리를 따냈다.

한국은 2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덱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4 세계선수권대회 B조 첫 경기에서 24득점을 올린 박철우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4-26 26-24 25-21 25-18) 역전승을 거뒀다.

1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4-26으로 내주며 아쉬움을 가진 한국은 2세트부터 집중력을 끌어올렸다. 2세트도 듀스까지 갔지만 이번에는 한국이 웃었다. 24-24 상황에서 송명근과 박철우가 연이어 득점에 성공하며 26-24로 2세트를 따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3, 4세트를 내리 따내며 세계선수권 첫 승을 신고했다. 3세트를 25-21로 마무리 지은 한국은 4세트를 25-18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박철우는 필요할 때마다 점수를 내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박기원 대표팀 감독은 "선수들에게 꼭 이기라고 당부했다. 한국 배구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여서 인천 아시안게임을 고려할 상황이 아니었다. 그동안 경기력이 떨어진 박철우와 송명근에게 기회를 많이 주려고 했다. 앞으로도 모든 선수들에게 골고로 출장기회를 주면서 전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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