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 女모델 "이병헌 결별 통보에 홧김에 범행"

[장진리기자] 이병헌에게 거액을 요구해 구속된 모델 이모 씨 측이 "몇 차례 만나왔던 이병헌이 결별을 요구해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나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모델 이씨 측 변호인은 11일 한 매체를 통해 "이 씨와 이병헌은 3개월 전부터 몇 차례 만나왔다"며 "이병헌이 8월께 '더 만나지 말자'고 하자 이 씨가 마음의 상처를 입고 동영상을 이용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문제의 동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이 씨가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이씨와 함께 구속된 글램 다희가 함께 준비했다는 유럽행 항공권에 대해 "이 씨가 스위스행 왕복 비행기 시간표와 가격을 검색한 결과를 출력한 것이며 항공권이 아니다. 이미 구속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이런 내용을 진술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병헌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경찰 조사 결과와 전혀 다른 터무니 없는 주장"이라며 "해명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경찰은 이 사건을 이르면 오늘(11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