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선발 투수 양현종이 어느 정도 활약해주느냐에 따라 불펜 구상이 달라진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24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2014 인천아시안게임 예선 B조 두 번째 경기에서 대만과 맞붙는다. 선발 타선은 1차전이었던 태국전과 같다. 민병헌(RF)-손아섭(DH)-김현수(LF)-박병호(1B)-강정호(SS)-나성범(CF)-김민성(3B)-강민호(C)-오재원(2B)이 나선다.
선발 투수 양현종의 책임감이 무겁다. 어깨가 좋지 않았던 양현종은 주사를 맞아가면서 몸 상태를 관리했다.
류중일 감독은 "양현종이 몇 이닝까지 던질지가 중요하다. 5∼6이닝은 소화하지 않겠나"라면서 "대만이 과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보다 약해진 느낌이다. 그래도 야구는 모르는 것이니, 선발 투수가 잘 던져야 한다"고 말했다.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지만, 만약의 상황에도 대비해야 한다. 류 감독은 "양현종이 초반에 부진하면 이재학을 준비시키겠다. 양현종이 길게 가준다면 차우찬과 봉중근, 임창용 등 필승조를 가동하겠다"고 밑그림을 공개했다.
대만 선발 투수의 교체도 변수가 될 수 있다. 류 감독은 "원래 나오기로 했던 투수가 등 부상으로 못 뛴다더라. 중간 대기했던, 우완 투수가 나온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인천=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