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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잡고 2연승 삼성, 매직넘버 '5'


윤성환, 5이닝 5실점 12승…김진우, 2이닝 2실점 조기강판

[한상숙기자] 선두 삼성이 KIA를 누르고 페넌트레이스 우승 매직넘버를 '5'로 줄였다.

삼성은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서 10-5로 승리했다. 최근 2연승을 달린 삼성은 지난 8월 1일부터 이어진 KIA전 3연승도 이어갔다. 74승 40패 3무를 기록한 삼성은 정규시즌 우승에 5승 만을 남겨뒀다. 8위 KIA는 2연승을 마감했다.

삼성 타선이 17안타로 10점을 올리면서 승리를 만들어냈다. 채태인과 최형우, 박석민, 이승엽, 박해민, 김상수가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회말 KIA가 선취점을 올렸다. 이대형의 좌전안타, 필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이범호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이 곧바로 점수를 뒤집었다. 2회초 1사 1, 3루에서 1루 주자 박해민의 도루를 저지하기 위해 포수 이성우가 던진 공이 2루수 옆으로 흐른 사이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김상수와 나바로가 연속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루를 채웠고, 박한이가 KIA 선발 투수 김진우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KIA도 즉각 반격에 나섰다. 2회말 1사 1, 3루에서 김주찬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1, 2루에서 필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 3-2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삼성이 3회초 1사 2, 3루에서 박해민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3-3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KIA가 4회말 2사 후 필의 우전 적시타와 삼성 선발 윤성환의 폭투로 2점을 더해 다시 5-3으로 앞섰다.

5회초 삼성 공격에서 분위기가 넘어갔다. 1사 2, 3루에서 이승엽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려 재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2사 3루에서 이지영의 우전 적시타가 터져 6-5로 삼성이 점수를 뒤집었다.

삼성은 6회초 1사 1, 3루에서 조동찬의 우전 적시타, 8회초 2사 3루에서 최형우의 중전 적시타를 더해 KIA의 추격에서 벗어났다.

9회초에는 진갑용과 김상수의 적시타가 터져 KIA에 5점 차 승리를 거뒀다.

윤성환은 5이닝 10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고전했으나 타선의 활약 덕분에 12승을 거뒀다. 최근 3연승, KIA전 4연승이다.

KIA 선발 김진우는 2이닝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일찍 물러났고, 이어 등판한 송은범이 3이닝 7피안타 1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8패를 당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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