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일본 진출 후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서 완벽한 세이브에 성공했다.
오승환은 11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3전 2선승제) 1차전에서 한신이 1-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3타자를 내리 삼진으로 잡아내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한신은 1점 차 승리를 거두고 파이널 스테이지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한신은 1승만 더 거두면 된다.
정규시즌에서 39세이브를 올리며 리그 구원왕에 오른 오승환이 포스트시즌 첫 등판에서도 멋지게 세이브를 거뒀다. 오승환은 히로시마 중심 타선을 상대로 연속 헛스윙 삼진을 솎아내면서 구원왕의 위엄을 드러냈다.
오승환은 첫 타자 라이넬 로라시오를 5구째 140㎞ 높은 커터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4번 타자 브래드 엘드레드도 오승환의 3구째 150㎞ 높은 직구에 헛스윙을 휘둘렀다.
아웃카운트 2개를 가볍게 잡아낸 오승환은 마쓰야마 류헤이마저 4구째 150㎞ 바깥쪽 직구로 삼진 처리하고 간단하게 경기를 끝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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