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그룹 슈퍼주니어의 성민이 배우 김사은과 오는 12월13일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성민은 14일 슈퍼쥬니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2월13일 결혼하게 됐다. 소중한 친구이자 사랑하는 팬들에게 누구보다 먼저, 직접 소식을 전하고 싶었다"며 직접 결혼 사실을 알렸다.
성민은 "오늘 갑작스럽게 들린 소식에 많이 당황하고 놀랐을 여러분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나의 소중한 친구이자 나를 사랑해주는 E.L.F에게 그 누구보다 먼저, 직접 소식을 전하고 싶어서 언제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고민하던 와중에 기사를 통해 먼저 알게 해서 정말 죄송하다"고 밝혔다.
성민은 "지금까지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저의 결정을 믿고 존중해준 멤버들과 회사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면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성민이가 되겠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성민과 김사은은 지난 9월 말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지난 3월까지 공연된 뮤지컬 '삼총사'를 통해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동료에서 연인으로 발전, 사랑을 키워오고 있는 중이다.
당시 김사은의 소속사 골든에이트미디어 측은 "두 사람이 교제 중이다"라고 밝혔고, 성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좋은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고 열애를 공식 인정한 바 있다.
한편 성민은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이다. 김사은은 뮤지컬 '삼총사'와 '사랑은 비를 타고' 등에 출연한 배우로, 현재 MBC 에브리원 시트콤 '하숙 24번지'에 출연 중이다.
다음은 성민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성민이예요. 어떤 말부터 꺼내야 할지… 첫 문장부터 수십 번을 생각했어요. 몇 번씩 글을 쓰고 지우기를 반복하다 보니 그 동안 감사한 얼굴들. 목소리들도 더 생각나고 무겁고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편지를 전합니다.
여러분, 제가 좋은 인연을 만나서 12월 13일 결혼을 합니다.
오늘 갑작스럽게 들린 소식에 많이 당황하고 놀랐을 여러분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파요. 나의 소중한 친구이자 나를 사랑해주는 E.L.F에게 그 누구보다 먼저, 직접 소식을 전하고 싶어서 언제 어떻게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고민하던 와중에 기사를 통해 먼저 알게 해서 정말 죄송해요.
사실 이 소식을 전하기까지 스스로의 결정에, 그리고 함께 해온 사람들에 대한 생각에... 많이 갈등도 하고 혼자 버티는 시간들이 많았어요. 결정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내 고마운 사람들이 한 번도 겪지 못한 이런 소식에 대해 너무 놀라진 않을까,마음 상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어요.
조금 늦었지만, 여러분이 준 너무나 큰 사랑과 믿음에 용기를 내서 직접 소식을 전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제가 지금까지 성장하는 모습을 늘 그림자처럼 옆에서 지켜봐주고 응원해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 꼭 전하고 싶어요.
지금까지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 그리고 저의 결정을 믿고 존중해준 멤버들과 회사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입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하면서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성민이가 될게요.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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