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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의 지도력, 한화에서 '진짜 시험대' 오른다


3년 연속 최하위 한화, 김성근 감독이 얼마나 변화시킬지 관심

[정명의기자] 김성근 감독은 한화 이글스를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을까.

김성근 감독이 한화의 사령탑에 올랐다. 한화는 25일 김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이제 관심은 3년 연속 최하위에 그치며 최약체로 굳어지고 있는 한화가 '야신'의 지도 아래 얼마나 성적을 낼 수 있을 지로 모아지고 있다.

김성근 감독의 지도력은 이미 인정을 받았다. 한화가 어렵사리 김 감독을 품에 안은 것 역시 몇 년 째 하위권을 전전하고 있는 팀의 체질을 개선시키기 위한 선택이다. 한화는 최근 3년 연속 최하위를 비롯해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5-8-8-6-8-9-9위가 한화의 최근 7년 간 순위다.

김성근 감독에게도 한화는 새로운 도전의 무대다. 김 감독은 과거 6차례 프로팀(OB, 삼성, 태평양, LG, 쌍방울, SK)의 지휘봉을 잡은 경험이 있지만 새로 팀 사령탑에 부임하면서 현재 한화에서만큼의 관심을 받은 적은 없었다. 한화 팬들은 물론 프로야구계 전체가 김 감독의 복귀에 주목하고 있다.

김 감독이 가장 최근 맡았던 프로팀인 SK도 강한 전력의 팀은 아니었다. 하지만 최근 한화만큼 약하지도 않았다. 최약체였던 쌍방울을 이끌고 포스트시즌에 오른 경험도 있지만, 벌써 15년이 훌쩍 넘은 과거의 이야기다. 김 감독이 한화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보장은 없다.

최근 프로야구계에서는 김성근 감독이 좋은 성적을 보장하는 만병통치약으로 인식되는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 김 감독이 스스로 증명해야 할 부분이다. 김 감독 스스로도 구단을 통해 "한화를 명문구단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의 전력이 나쁘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국가대표 테이블세터 정근우와 이용규를 한꺼번에 영입했다. 내년 시즌에는 우완투수 양훈이 군복무를 마치고 복귀한다. 김 감독의 지도력이라면 능히 전력을 극대화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많은 상황이다.

김 감독이 성적을 낸다면 '역시 김성근'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것이다. 하지만 김 감독 역시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한화의 미래는 더욱 어두워질 우려가 있다. 김 감독의 취임식 및 기자회견은 오는 28일 오후3시 대전구장에서 열린다. 이 자리에서 김 감독의 팀 운영 방안 등 구체적인 계획을 들을 수 있을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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