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왕' 주원 "원작에 대한 부담 있다"

[정명화기자] 배우 주원이 원작에 대한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31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패션왕'의 언론시사회에는 연출자 오기환 감독과 주연배우 주원, 설리, 안재현, 박세영, 김성오 등이 참석했다.

영화 '패션왕'은 주간 조회수 440만 클릭, 누적 조회수 5억뷰, 26주간 포털 사이트 웹툰 베스트 1위의 기록을 세운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이번 영화에서 주원은 일명 '간지'에 눈뜬 후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가 되기로 결심한 기안고 빵셔틀 '우기명' 역을 맡았다. 미모를 버린 전교 1등 '은진'역은 아이돌 그룹 멤버 설리가, 태생부터 남다른 기안고 최고의 킹카와 퀸카 '원호'와 '혜진'은 각각 안재현과 박세영이 맡았다.

김성오는 '기명'에서 패션의 세계를 눈뜨게 해주는 패션 멘토이자 전설의 패션왕 '남정' 역을 연기했다. '선물', '작업의 정석', '두사람이다' 등을 연출한 오기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주연을 맡은 주원은 원작과의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 "물론 싱크로율을 높이려고 노력했다. 대본에 충실했고, 출연진 중에 가장 싱크로율이 높은 것은 창주 역할을 맡은 배우"라고 말했다.

자신만의 '간지'를 묻자 "눈빛"이라고 답하며 "뭘 입던 그 사람의 눈빛에서 많은 것이 표현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원작이 영화화한된다는 것은 인기가 있었다는 것이니 부담이 없을수가 없다. 원작은 원작이고 기본적인 것은 그대로 두고 새로운 것을 창조하려고 한다. 새로운 것을 보여드리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한다. 부담감은 있지만 이겨내야한다."

20대 인기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패션왕'은 오는 11월6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