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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거리가요제 톱10 릴레이 인터뷰⑧]황정민 밴드, 평균연령 33세의 내공


사람들의 외로움까지 다 먹어버리겠다는 '푸드파이터'로 참가

[정병근기자] 황정민 밴드는 경험으로 무장했다. 23살인 보컬 막내를 포함해도 5명 평균 연령이 33세가 넘는다. 평균 음악 내공도 10년 이상이다. "재미있는 팀이고 곡 스타일도 유쾌하고 밝다"는 말처럼 이 팀은 에너지가 넘친다. 각자 다른 팀에서 음악을 해오다 이 멤버로 뭉친지 5개월 남짓이라 만들어가는 단계지만 중심이 되는 색깔은 리드미컬하고 펑키한 스타일이다. 무대에서 어떤 에너지를 발산할지 궁금해지는 팀이다.

-팀 소개를 해달라.

▶록적인 듯 하면서도 펑키하고 진지한 듯 하면서도 재미있는 가사 그리고 그러한 것들을 하나의 노래 속에서 어색하지 않게 풀어내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유쾌한 밴드다. 결성한지는 5개월 됐다. 각자 팀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술 마시다 다른 거 해볼까 해서 뭉쳤다. 그 이후에 보컬 막내를 오디션을 통해 뽑았다. 잘 생기고 풋풋했다. 노래도 잘 하고 사람 됨됨이도 괜찮았다. 그런데 그다지 재미는 없는 친구다(웃음).

-팀 구성원은?

▶박종하(보컬. 23), 정성모(기타. 37), 황수정(베이스. 32), 윤주웅(건반. 36), 최경민(드럼. 39). 다들 나이가 많다. 23살짜리 막내가 있는데 평균연령 33세가 넘는다. 정성모와 최경민이 자신의 팀에서 하지 못한 음악적인 갈증을 해소하고자 처음 결성 후 베이스 황수정이 들어와서 각자 이름 한자씩을 따서 밴드 황정민을 만들었다. 그 후 좀 더 완성도 있는 팀을 구성하고자 보컬의 박종하와 건반의 윤주웅을 영입했다.

-참가곡 '푸드파이터' 소개해달라.

▶사람들의 외로움까지 모두 먹어버리겠다는 내용이다. 흥겨운 디스코 느낌의 곡이다. 리듬이 찰지고 반복적인 후렴구가 재미있는 곡이다. 흥겨운 디스코 리듬 위 에 차분한 중저음의 보컬과 후렴구에 '너무너무 배가 고파'라고 계속 반복되는 부분이 한번 들으면 쉽게 잊혀지지 않는 부분이다.

-참가곡 탄생 배경은?

▶평소 강한 식탐으로 끊임없이 먹는것에 집착하던 작곡자가 허기짐에 대해 생각을 하던 중 허기짐의 원인이 물리적인 원인보다 심리적인 고독함이 허기짐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해서 미움 분노 고독까지도 모두 먹어치워버리는 푸드 파이터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만들었다.

-홍대거리가요제 참가 계기는?

▶멤버 대부분 지금 이대로 10년 이상 음악을 해왔다. 도전적인 의미로 참가하기로 했다. 대한민국라이브페스티벌에 참가해서 1등도 했었고 메인무대에도 섰다. 또 도전할 곳을 찾고 있었다.

-예상 순위 및 각오는?

▶많은 지원자들이 있었는데 그중에 최종결선 10팀에 뽑히게 돼서 기쁘다. 1등 하려고 나온 거니까 1등 하려고 노력하겠다. 멤버들 모두 밴드 황정민의 가능성을 믿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와서 그 믿음이 사실이라는걸 증명하고 싶다.

-1등을 한다면 상금으로 무엇을 하겠나.

▶가난한 인디뮤지션이라 앨범 녹음과 뮤직 비디오 등 제작에 들어갈 비용을 고민하고 있었는데 1등을 한다면 그러한 것들을 만드는데 사용할까 한다. 10년 이상 해오다 보니 알음알음 주변에 훌륭한 인력들이 있다. 상금으로 제작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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