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넥센 유한준이 한 경기 두 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국시리즈 한 경기 최다 홈런 타이기록이다.
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 삼성의 한국시리즈 4차전. 유한준은 7-1로 앞선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네 번째 투수 김현우의 4구째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쐐기 솔로포를 터뜨렸다. 유한준의 홈런을 더해 넥센은 다시 7점 차로 달아나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어놓았다.
이날 경기 유한준의 두 번째 홈런이었다. 유한준은 앞서 2-0으로 앞서고 있던 2회말 2사 2, 3루에서 두번째 투수 배영수의 초구를 공략해 좌월 스리런포를 쏘아 올렸다. 경기 흐름을 넥센 쪽으로 가져오는 값진 홈런이었다.
홈런 두 방을 날린 유한준은 역대 11번째로 한국시리즈 한 경기 최다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유한준은 첫 타석이던 1회에도 팀의 선취점을 뽑는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리는 등 혼자 5타점을 쓸어담았다.
한국시리즈 3차전까지 타율 4할(10타수 4안타)을 기록하면서 꾸준히 활약했던 유한준의 진가가 4차전에서 더욱 환하게 빛났다.
조이뉴스24 /목동=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 박세완 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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