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NC 다이노스가 26일 마산야구장에서 김주환 연세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를 초청해 최근 국내외에서 각광받는 '성취역량 강화훈련(GRIT)'을 실시했다. GRIT은 능력성장신념(Growth Mindset), 회복탄력성(Resilience), 내재동기(Intrinsic Motivation), 끈기(Tenacity)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GRIT은 자기개발과 조절능력을 향상시켜 경기에서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게 해주는 훈련이다. 프로야구 선수가 경기에서 느끼는 두려움과 긴장감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김 교수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야구는 멘탈게임의 요소가 많아 선수들에게 성취역량 강화훈련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당당하고 자신감 있는 자세유지 ▲감사일기 작성 ▲긍정적 사고의 습관화 등을 일상생활에서 선수들이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제시했다.
강의를 들은 모창민은 "나를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됐다. 성공의 중심에는 몸의 훈련 뿐 아니라 마음의 훈련도 필요하다는 점을 배웠다"고 말했다.
NC는 선수들의 발전에는 개인의 심리적 안정과 성장이 중요한 밑거름이라고 판단해 이번 강의를 기획했다. 8월 포항구장에서 C팀(퓨처스팀) 선수를 대상으로 GRIT 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 시간이다. 이날 강의에는 N팀(1군) 선수 32명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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