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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할배' 이서진·최지우, '썸'과 '앙숙' 사이


27일 '꽃할배-그리스편' 첫 방송

[정병근기자] 앙숙인 듯 썸 같은 두 짐꾼 이서진과 최지우의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2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63시티 컨벤션센터에서 tvN '꽃보다 할배-그리스 편'(이하 '꽃할배')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연출을 맡은 나영석 PD, 박희연 PD와 H4(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 그리고 짐꾼 이서진과 최지우가 이날 자리에 함께 했다.

'꽃할배-그리스 편' 최대 관심사는 새로운 짐꾼 최지우다. 그리스의 낭만적인 풍경과 최지우가 각 인물들과 만들어가는 새로운 조합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서진과 최지우의 '케미'는 이날 현장에서도 돋보여 본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먼저 이날 공개된 1화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이서진과 최지우는 여행 경비를 놓고 티격태격하면서도 좁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밀착해 묘한 기류를 형성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두 사람이 화보처럼 나란히 앉아 있는 사진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서진은 그 사진에 대해 "최지우와 돈 얘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지만 사진만 놓고 보면 로맨틱한 분위기였다.

두 사람이 부딪혔던 부분은 바로 돈이다. 절약하려는 이서진과 좀 더 쓰려는 최지우 사이에는 묘한 신경전이 있었고 이날 현장에서도 계속됐다.

최지우는 "오빠가 생활비를 안 준다. 처음부터 내게 과소비를 많이 한다고 구박하더라. 여행 경비 중에는 내 몫의 도도 있을 텐데 돈을 안 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이서진은 "최지우는 장점만 있는데 굳이 단점을 꼽으라면 낭비다. 배낭여행이라 빠듯한 돈으로 움직여야 하고 전 그 책임을 맡고 있는데 최지우는 감성적으로 여행을 즐기다 보니까 본인 여행할 때처럼 하는 버릇이 있더라"고 말했다.

이어 "또 혼자 여자니까 독방을 써야 한다. 저희 5명보다 돈이 배로 들어간다"며 "난 내가 해야 할 총무 역할에 충실했다"고 맞섰다.

최지우는 "이 자리에서 일일이 설명할 수 없다. 방송을 보시고 판단해 달라. 아주 억울하다"고 하소연했다.

이서진은 최지우의 합류에 반가운 마음도 드러냈다. 그는 "여행을 갈 때 요리 걱정이 있다. 그런데 최지우가 도맡아 해주고 또 선생님들과 잘 어울려서 좋았다. 사실 남자 5명이 여행을 하면 뭐 그렇게 재미있겠다. 최지우 덕에 화기애애했고 전 한시름 놓았다"고 했다.

두 사람의 모습에 이순재는 "최지우라는 훌륭한 짐꾼이 있어서 직진 안했다. 언어도 많이 준비하고 조사도 했더라. 다시 한 번 최지우에게 놀랐다. 또 살림꾼이다. 저런 며느리 있었으면 좋겠다. 이서진도 있으니 기대해 본다. 둘이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꽃할배-그리스편'은 오는 27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5분에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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