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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 해외 포스터, 전지현·이정재·하정우가 뭉쳤다


최동훈 감독 신작, 후반작업 거쳐 여름 개봉 예정

[권혜림기자] 최동훈 감독의 신작 영화 '암살'이 해외 포스터를 공개했다.

25일 쇼박스미디어플렉스는 영화 '암살'(감독 최동훈/제작 ㈜케이퍼필름)의 배우 전지현과 이정재, 하정우의 모습이 담긴 해외용 포스터를 선보였다.

영화는 1930년대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비밀 암살작전을 위해 모인 독립군들과 임시정부요원, 그리고 청부살인업자까지, 조국도 이름도 용서도 없는 이들의 끝을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도둑들' 등을 연출했던 최동훈 감독과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이경영 등 명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얻었다.

극 중 암살 작전을 이끄는 대장이자 독립군 저격수 안옥윤 역을 맡은 전지현은 전작의 발랄한 이미지를 벗고, 흔들림 없이 단호한 눈빛과 표정을 통해 굳은 신념의 캐릭터를 그린다. 암살작전을 지시하는 임시정부 요원 염석진 역의 이정재는 강렬하고 힘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3천 불이면 누구든 제거하는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을 연기한 하정우 역시 강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특히 총을 쥐고 있는 전지현과 하정우의 모습에서는 일촉즉발 긴장감이 전해진다. 조국이 사라진 시대, 독립군과 임시정부요원 그리고 청부살인업자까지 각기 다른 운명으로 얽힌 세 인물의 강렬한 이미지를 담아낸 해외용 포스터는 이들이 보여줄 극적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암살'의 해외용 포스터는 지난 23일 개막한 제39회 홍콩국제영화제 마켓에서 공개된 후, 해외 팬들을 통해 온라인과 SNS 등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영화는 후반작업을 거쳐 올해 여름 개봉 예정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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