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익수' 출전 추신수, 다저스전 1안타 1타점

[정명의기자] 추신수(33, 텍사스)가 우익수로 복귀하면서 안타와 타점을 생산해냈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텍사스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경기는 텍사스의 5-10 패배로 끝났다.

그동안 왼팔 삼두근 통증 때문에 주로 지명타자로 경기에 나섰던 추신수는 이날 오랜만에 자신의 원래 포지션인 우익수 수비를 맡았다. 다저스 선발투수는 우완 브랜던 매카시. 다저스는 이날 팀을 두 개로 나눠 샌프란시스코와의 경기도 동시에 진행했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3회초 1사 2루에서는 매카시의 2구째를 공략, 2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추신수는 폭투로 2루를 밟은 뒤 애드리안 밸트레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5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1사 주자없는 가운데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이후 추신수는 5회말 대수비와 교체돼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추신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1할6푼7리에서 1할8푼8리로 조금 올랐다.

5회말 대수비로 교체, 시범경기 타율 1할8푼8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