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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우, 연패 스토퍼 역할 중요하다


kt 위즈전 2연패 충격 딛고 분위기 반전해야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올 시즌 초반 좀처럼 힘을 내지 못하고 있다. 넥센은 13일 기준으로 4승 8패 9위에 처져있다.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2위에 올랐고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해 올 시즌에도 삼성 라이온즈의 통합 5연패를 견제할 팀으로 꼽혔다.

넥센은 시범경기에서 6승 2무 3패로 1위를 차지해 올 시즌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였다. 그러나 시즌 개막 후 발걸음이 무겁다.

메이저리그로 진출한 강정호(피츠버그)의 빈자리는 크지 않았지만 주전 2루수 서건창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진 틈이 커보인다.

넥센은 지난 주말 2연패를 당했다. 위닝시리즈를 달성하지 못했는데 상대가 하필이면 막내구단 kt 위즈였다.

염경엽 넥센 감독의 고민이 깊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kt에게 발목을 잡히면서 힘든 4월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넥센 입장에선 14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전에서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

앤드류 밴헤켄과 라이언 피어밴드 등 1, 2선발은 kt와 3연전에 모두 투입됐다. SK와 주중 3연전에서는 상대적으로 무게감이 떨어지는 3, 4, 5선발이 나설 수 밖에 없다.

14일 선발로 마운드에 오르는 김대우는 지난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5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그러나 염 감독은 김대우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줬고 신뢰를 보내고 있다. 그는 "(김)대우가 두산전에서 공이 안좋은 건 아니었다"며 "싱커가 잘 들어가야했는데 가운데로 제구가 좀 몰리더라. 이때문에 두산 타자들에게 경기 초반 안타를 많이 내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상우를 중심으로한 중간계투진이 탄탄하기 때문에 선발진이 일찍 마운드를 내려가지 않는다면 SK와도 충분히 겨뤄 볼 만 하다. 만약 김대우가 제역할을 못해준다면 넥센의 연패를 좀 더 길어질 가능성도 있다. 김대우의 어깨가 무거울 수 벆에 없는 이유다.

kt는 안방인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두산을 불러들여 3연승을 노린다. 필 어윈이 선발로 나와 시즌 첫승을 올린다. LG 트윈스와 치른 주말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에 실패한 두산 입장에선 2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kt가 껄끄럽다. 진야곱이 kt 타선을 상대한다.

롯데 자이언츠는 브룩스 레일리를 내세워 NC 다이노스를 상대한다. NC는 연승의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SK와 주말 3연전에서 1승 2패로 밀렸다. 토종 에이스 이재학이 선발로 나서 롯데와 겨룬다.

삼성 라이온즈는 윤성환이 한화 이글스와 원정 3연전 첫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윤성환은 시즌 3승째 도전에 나선다. 한화는 쉐인 유먼이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한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는 각각 임기준(KIA)과 헨리 소사(LG)가 선발투수로 나온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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