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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 "박병호 3루수 가능하다고 얘기했죠"


ML 스카우트 또 목동구장 방문, 텍사스는 4명 찾아와

[류한준기자]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또 넥센 히어로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리는 목동구장을 찾았다.

넥센 구단 관계자는 30일 목동 경기를 앞두고 "당초 오늘 방문하기로 했던 피츠버그와 클리블랜드 스카우트는 일정을 취소했다"며 "텍사스, 워싱턴의 스카우트가 찾았고 애틀랜타 쪽도 곧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추신수가 뛰고 있는 텍사스의 경우 4명의 스카우트를 파견했다. 염경엽 넥센 히어로즈 감독은 "스카우트와 서로 인사를 나눴는데 '박병호는 3루수로 뛸 수 있다'는 말을 전했다"고 하며 껄껄 웃었다.

박병호는 올 시즌 종료 후 구단 동의 하에 해외진출이 가능하다. 염 감독은 "(박)병호가 만약 해외진출에 성공한다면 아쉬운 마음은 분명히 들겠지만 팀에 플러스되는 요인도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정호(피츠버그)가 그랬던 것처럼 (박)병호가 해외로 나간다면 팀내 젊은 선수들이 더 큰 목표를 세우리라 본다"며 "병호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온다면 이를 마다할 이유는 없다"고 강조했다.

염 감독은 박병호의 해외진출 이후를 대비한 '플랜'도 이미 마련해놨다. 2년차 임병욱의 포지션 변경이 좋은 예다.

임병욱의 자리 이동에는 현재 강정호가 떠난 자리인 넥센의 주전 유격수를 맡고 있는 김하성도 영향을 줬다. 임병욱은 넥센 입단 당시 유격수 유망주로 꼽혔다. 그런데 염 감독은 과감하게 그의 포지션 이동을 결정했다.

임병욱은 1루수로 나선다. 외야 수비 훈련도 받고 있다. 염 감독은 "(임)병욱이의 경우 스피드와 함께 힘도 갖췄다"며 "유격수로서 자리를 잡는데 (김)하성이보다는 좀 더 시간이 걸릴 거라고 봤다. 그 시간에 차라리 다른 자리로 옮겨 기량을 연마하는 게 더 낫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한편 넥센 구단 관계자는 "지난해 강정호 경우에 비춰보면 이맘 때 오는 스카우트는 소속팀에 1차 보고를 하기 위한 걸로 봐야 한다"며 "실무를 담당한 이들은 8월 정도에 온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목동=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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