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이대호(33, 소프트뱅크)의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이 마감됐다.
이대호는 12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히로시마와의 교류전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차례 출루한 것이 전부. 10경기 연속 안타를 끝낸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3푼8리에서 3할3푼3리로 하락했다.
히로시마 선발투수 구로다 히로키에게 철저히 막힌 이대호다. 1회말 2사 2,3루에서 몸에 맞는 공으로 한 차례 출루했지만 4회말 3루수쪽 병살타, 7회말 헛스윙 삼진으로 구로다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9회말에는 바뀐 투수 나카자키 쇼타에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대호가 무안타에 그치는 등 소프트뱅크는 구로다를 상대로 점수를 한 점도 뽑아내지 못하며 0-6 영봉패를 당했다. 구로다는 8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편, 한신은 오릭스와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까지 접전을 벌인 끝에 0-1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한신의 마무리 투수 오승환은 등판할 기회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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