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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아웃' 감독 "픽사 직원들, 어른 되길 거부한다"


"작품 발굴, 만들기보다 더 많은 고민 든다"

[권혜림기자]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피트 닥터 감독이 픽사 직원들의 동심에 대해 언급했다.

26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감독 피트 닥터/수입 배급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의 언론 배급 시사가 진행됐다. 이후 피트 닥터 감독은 한국 취재진과 화상 기자 간담회로 질의 응답을 나눴다.

'몬스터 주식회사 3D'와 '업' 등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피트 닥터 감독은 디즈니 픽사에서 선보이게 된 새 애니메이션 '인사이드 아웃'으로 한국 관객을 만난다.

그는 "픽사에서 만든 영화, 그리고 픽사의 많은 직원들은 아직도 어른이 되길 거부하는 것 같다"고 알린 뒤 "어릴 때의 생활 패턴이나 양식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픽사 직원으로 있으면서 그것이 어느 정도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작품을 시작할 때 어느 정도 혼란과 불안, 의심을 가지고 들어간다. 그러면서도 작품에 대해 깊이, 어떤 매력을 느낀다. 작품을 발굴하는 것이 만드는 것보다 내면의 많은 고민을 필요로 한다"며 "거의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피트 닥터 감독은 "제 의식 속에, 픽사의 많은 직원들이 그런 고민을 한다'며 "성장해 어른이 되면서도 우리를 인간답게 만드는 핵심적인 것들을 놓치지 않고 어린 시절의 추억을 놓치지 않으려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인사이드 아웃'은 11세 소녀 라일리의 감정 콘트롤 본부에서 열심히 일하는 기쁨, 슬픔, 버럭, 소심 다섯 감정들의 이야기다. 라일리는 새로운 환경에 맞닥뜨리며 여러 감정을 느끼고, 우연한 실수로 기쁨과 슬픔이 본부를 이탈하며 라일리의 마음에 큰 변화가 찾아온다.

러닝타임은 94분, 오는 7월9일 전체관람가로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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