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김학민이 주포 역할을 한 대한항공이 신협상무를 2연패에 빠뜨렸다.
대한한공은 1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조별리그 신협상무와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7-25 25-19 25-21)으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이로써 1승1패가 됐고 신협상무는 2패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김학민이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2점으로 제몫을 했다. 곽승석도 11점으로 뒤를 잘받쳤다. 김형우와 전진용 두 센터는 14점 6블로킹을 합작했다.
신협상무는 안준찬과 김정환이 각각 16, 10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높이 대결에서 밀렸다. 신영석과 진상헌은 9점을 합작하는데 그쳤고 블로킹은 2개에 그쳤다.
1세트가 승부처가 됐다. 대한항공과 신협상무는 서로 점수를 주고 받으며 듀스까지 갔다. 대한항공은 25-25 상황에서 전진용이 시도한 속공이 득점으로 연결돼 26-25로 리드를 잡았다. 이어 안준찬이 시도한 오픈 공격이 아웃되면서 27-25로 1세트를 먼저 따냈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2, 3세트에서 상대 추격을 비교적 쉽게 따돌리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KGC 인삼공사가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15-5 25-23 25-22 25-1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인삼공사는 백목화와 이연주 쌍포가 각각 16, 13점을 올리며 제역할을 했다. 김진희도 11점을 올렸다. 도로공사는 문정원과 하혜진이 13, 12점, 정대영이 11점을 기록했으나 뒷심에서 밀렸다. 인삼공사는 첫 승을 신고했고 도로공사는 2연패를 당했다.
여자부 경기가 끝난 뒤 열린 남자부 A조 두 번째 조별리그 경기에서는 KB손해보험이 기분좋은 2연승을 달렸다.
KB손해보험은 지난 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팀 OK저축은행을 맞아 세트스코어 3-1(25-20 25-22 22-25 25-22)로 이겼다. KB 손해보험은 김요한과 이강원이 34점을 합작했고 김진만과 이수황도 각각 10, 11점을 올리는 등 주전 대부분이 고르게 활약했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이 23점, 강영준이 14점으로 분전했으나 한 세트를 만회하는데 그쳤다. OK저축은행은 1승1패가 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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