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유럽축구 최강팀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12일 오전(한국시간) 조지아 트빌리시의 보리스 파이차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결승에서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페드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세비야(스페인)를 5-4로 이겼다.
UEFA 슈퍼컵은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격돌하는 이벤트성 대회다. 이날 승리한 바르셀로나는 통산 5회 슈퍼컵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골 폭죽 속 리오넬 메시의 결정력과 페드로의 한 방이 빛났다. 전반 3분 에베르 바네가에게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허용한 바르셀로나는 7분과 15분 메시의 프리킥골로 역전 리드를 잡았다. 세비야는 알고도 당했다.
승부는 쉽게 바르셀로나 쪽으로 기울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44분 하피냐의 추가골과 후반 7분 루이스 수아레스의 골로 바르셀로나가 4-1까지 도망갔다.
그러나 세비야의 힘도 대단했다. 12분 호세 안토니오 레예스에게 만회골로 추격하더니 27분, 36분 각각 케빈 가메이로의 페널티킥과 에브헨 코노플리얀카의 골이 터지면서 4-4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승부는 연장전으로 향했고 승부차기가 예상되던 연장 후반 5분 메시의 프리킥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흘러나온 볼을 페르도가 잡아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끝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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