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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사시' 하지원·이진욱, 아지트 사랑고백 '소원성취'


오늘(16일) 마지막회 방송

[정병근기자] 하지원과 이진욱이 두 사람의 역사가 깃든 아지트에서 서로의 진짜 사랑을 확인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 '너를 사랑한 시간'(이하 '너사시') 15회에서는 오하나(하지원)가 프랑스로 파견근무를 갈 것으로 예상했던 최원(이진욱)이 파리지사에 세 달간 파견근무를 지원하면서 결국 장거리 연애에 돌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 달 동안 한국을 떠나 있는 원으로 인해 두 사람은 영상통화를 하며 서로를 그리워했다. 그리고 하나를 통해 두 사람의 아지트와 관련된 역사가 공개됐다. 고등학교 시절 원이 큰 사건을 겪으며 침울해 있을 때 하나는 그를 아지트로 처음 데리고 왔던 것.

하나는 속으로 '슬프지 않아도 누군가 보고플 때 눈물이 난다는 걸 널 통해 알게 된다'고 말하며 가슴 속 깊이 원에 대한 마음을 돌이켜 보며 아지트에 조명들을 설치했다. 하나는 그렇게 혼자 만의 시간을 지내며 원을 기다렸다.

하나는 연락이 되지 않는 원으로 상심에 빠졌고 원은 그런 하나 앞에 깜짝 나타나 그를 놀래 켰다. 그리고 투닥거림 속에서 서로가 너무나 익숙한 두 사람의 달달한 연애는 그렇게 시작됐다. 하지만 하나는 좀처럼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아 원의 마음을 애닳게 했다.

그러다 원이 아지트에서 엄마에 대한 아픈 마음을 터트리는 순간, 하나는 그를 감싸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눈물을 흘리는 원에게 밝은 조명을 키며 '아이 원(MY ONE)'이라는 조명에 불이 들어왔고 놀라는 원 앞에 하나가 모습을 드러내며 자신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표현했다.

하나는 "너 없는 동안 아지트를 지켰다? 지킬 뿐 아니라 너 놀래 키려고 장식해뒀지"라면서 "언제나 그랬듯 여기서 울고 다른 데선 울거나 슬퍼하지 말기다"라며 그를 바라봤다.

원은 "오래 못 봐서 잊혀 진 줄 알았는데 참 그리웠나봐. 아프신 걸 오랫동안 몰랐던 것도 죄송스럽고. 다신 못 볼까 걱정도 되고. 정말 혼자가 될 까봐 두렵고"라며 눈물을 흘렸다. 하나는 "알아 다 알아. 니 마음. 내가 있잖아"라며 그를 감싸 안았다.

연인 사이로 거듭 난 두 사람이 진짜 사랑임을 확신하는 모습은 아름다운 연출과 정취로 담겼다. 그렇게 예쁜 두 사람의 모습을 본 시청자들은 그토록 두 사람이 이어지길 바랐다며 '소원성취를 한 한 회'라는 평으로 온라인을 후끈하게 달궜다.

한편 인생의 반을 사랑보다 먼 우정보다는 가까운 연애불가 상태로 지내온 하나와 원이 겪는 아슬아슬한 감정들과 성장통을 섬세하게 터치해 현실공감 로맨틱 코미디로 큰 호평을 받고 있는 '너사시'는 16일 밤 10시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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