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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아 "몸매관리 혹독하게 하는 게 예의"(인터뷰②)


미니앨범 '에이플러스' 발표

[정병근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몸매 관리는 어떻게 했나

뮤직비디오 촬영 땐 건강하고 파워풀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서 좀 찌웠다. 찌우고 나니까 얼굴이 안 예쁘게 나오더라. 그래서 촬영 후 한 달 반동안 3키로를 뺐다. 몸매에 있어선 혹독한 편이다. 먹는 걸 좋아하다 보니까 관리는 숙제 같은 느낌이다. 난 완전 찌는 체질인데 많이 먹기 위해서 운동을 한다. 절 좋아해주시는 분들에 대한 예의인 것 같다. 기다려주셨는데 후덕하게 나가면 좀 그렇지 않나. 또 절 꾸며주시는 분들도 갸름하고 날씬해야 옷 입히는 맛도 나니까(웃음) 제 자신을 피곤하게 하는 스타일이긴 한데 베스트를 위해 냉정하게 한다.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생각나는 건 뭔가

양대창이다. 이건 다 지방이니까 다이어트 할 땐 못 먹는다. 한창 녹음하고 앨범을 준비할 때니까 못 먹은지 3~4개월 됐다. 원래 일주일에 한 번은 먹어줘야 하는데 그거 못 먹을 때 힘들다. 또 짬뽕이나 편의점 음식 좋아하는데 이런 걸 못 먹으면 힘들다.

현아 하면 섹신데 현아의 섹시는 어떤 섹시인가

전 사실 건강한 섹시다. 트레일러 때 잘 놀아버려서 다른 분들이 보실 땐 퇴폐미란 얘기가 많더라. 전 잘 놀았을 뿐 퇴폐적이려고 하진 않았다. 살을 찌운 것처럼 건강한 섹시미 보여드리면 좋을 것 같다. 또 무대 위에서 에너지 있는 섹시미 보여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3곡에 작사가로 이름을 올렸다. 어떤 얘기를 하고 싶었나

'런앤런'은 작업실에서 엄마와 통화하다 끊고 나서 썼다. 엄마 아빠가 항상 걱정이 많으니니까 항상 난 괜찮다고 대답하고 달려나가겠다는 내용이다. '얼음땡'은 육지담과 재미있는 무대를 할 수 있겠다 싶어서 같이 하게 됐다. 가사는 말도 안되고 유치한데 마음을 비우고 편하게 작업했다. '평온'은 내가 생각하는 사랑의 이상적인 모습이다. 이런 사랑에 한 번 푹 빠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다.

타이틀곡 '잘나가서 그래'는 어떤 곡인가

타이틀곡 '잘나가서 그래'를 덧붙이면 이 곡은 오빠들끼리 작업하다가 '현아 왜그래 잘나가는데'라고 장난식으로 말하던 게 소재가 됐다고 하더라. 1~5번 트랙 모두 제 손을 안 거친 게 없다. 무대를 보실 땐 처음부터 끝까지 나도 잘 나가는 여성이라는 마음으로 동조하면서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여성을 대변해서 '우리 잘 나가는 여자'라는 걸 얘기하고 싶었다.

그럼 남자들은 무대를 어떻게 보면 되나

여자 안무팀과 퍼포먼스를 하는 건 처음이니까 그것만으로도 좋지 않을까 싶다. 전 어떻게 보면 세서 남성 분들이 어려워하시는 게 있는 것 같다. 남자들은 너무 센 여자 안 좋아하는데 무대 위 현아는 그래왔으니까(웃음) 남성 팬 분들에게 소홀했나 싶기도 하다. 이번엔 남성 팬 분들도 여성 팬 분들도 모두 좋아하는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

원더걸스랑 같은 시기에 활동하게 됐다

한 주 정도밖에 안 겹칠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다. '아이 필 유' 뮤직비디오 보자마자 예은 언니한테 전화했다. 왜이렇게 뭉클하지 그러면서 주책거렸다. 사실은 저도 가장 기다렸던 팀이고 무대에 서는 모습을 빨리 보고싶었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니까 기분 좋다. 포미닛 활동 땐 겹친 적이 있는데 솔로로는 처음이다.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다. 신선하기도 하면서 여러 감정들이 스쳐지나갈 것 같다.

소녀시대와도 경쟁하게 됐다

선배님들이시고 모니터 계속 하고 있고 너무 좋아한다. 다른 매력의 무대를 같이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좋다. 스타일도 다르고 가는 길이 다르기 때문에 경쟁의 압박감은 없다.

솔로 활동 끝나면 곧 포미닛 앨범이 나온다

포미닛 앨범도 진행중에 있다. 지난번 앨범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런 걸 보면 다음번엔 또 어떤 걸크러쉬를 보여드려야 하나 압박감이 있다. 더 센 걸 했으면 좋겠어서 고민하고 있다. 우리 무대를 보면 속이 시원하다고 하는데 어떤 면 때문에 그럴까도 생각하고 있다.

현아의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나

긴장을 하는데 아무도 안 믿어주신다(웃음) 무대 위에선 집중하려고 한다. 무대에서 포텐을 터뜨리지 않으면 응원해 주는 분들도 기운 빠지니까 더 집중하는 편이다. 가장 예쁜 옷에 의상과 머리도 꾸미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자신감이 생긴다. 그리고 매 앨범 고민을 한다. 이런 고민이 있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는 자양분이 되는 것 같다. 곡이 나오면 그에 맞는 연출을 해야한다는 생각뿐이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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