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부코페', 특별한 코미디쇼…나흘간의 웃음잔치

[김양수기자] 특별한 웃음의 행사가 부산시를 뜨겁게 달군다.

'부산바다 웃음바다, 웃음은 희망이다'라는 슬로건 아래 강력한 재미와 웃음을 장착한 '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흘간의 웃음잔치를 예고했다.

개막식은 '컬투' 정찬우, 김태균과 KNN 조은화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이날 정찬우와 김태균은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3년 연속 이끌어오고 있는 개그맨 김준호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태균은 "김준호가 페스티벌을 만든다고 할 때 불가능하리라 생각했다"면서도 "지금은 정말 자랑스럽다.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개회식을 선언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서병수 부산시장은 "부산이 아니면 볼 수 없고 즐길 수 없는 모습"이라며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을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만들도록 열심히 지원하겠다. 부산이 코미디언의 천국이 되도록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블루카펫에는 개그맨 정찬우, 김태균, 박미선, 김숙, 허경환, 김기리, 서태훈, 류근지, 김성원, 이광섭 이동엽, 박나래, 오나미 등 KBS, SBS, tvN 개그맨들과 데이빗 콜린스, 쉐인 던다스, 매트 리카르도, 제프 아크뎀 등 해외 코미디언들이 함께 해 분위기를 달궜다.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에서는 11개국 28개팀의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국내외 유명 코미디언의 공연을 한번에 만나볼 수 있는 '슈퍼갈라쇼'를 비롯해 '굿바이 마이클조던, 코스켓' '추억의 코미디콘서트, 웃는날 좋은날' 등이 준비돼 있다. '엄빌리컬 브라더스' '매트 리카르도' '벙크 퍼펫' 등 막강한 해외공연도 기대를 모은다.

한편,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은 오는 31일까지 총 나흘간 부산 영화의전당, 벡스코 오디토리움, 부산은행 본점, 경성대 예노소극장, 극장해프닝, 사상인디스테이션, 부산시민공원, 해운대 해수욕장, 감만창의문화촌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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