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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 생선 된 이광수, 손 연기도 직접…대역 無


이광수 "집착 있는 스타일" 겸손한 답에 일동 폭소

[권혜림기자] 영화 '돌연변이'의 권오광 감독과 배우 박보영이 생선인간을 연기한 배우 이광수의 열정에 감탄했다.

24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돌연변이'(감독 권오광 제작 영화사우상)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권오광 감독과 배우 이광수, 이천희, 박보영이 참석했다.

'돌연변이'는 신약 개발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된 청년 박구(이광수 분)가 세상의 관심으로 일약 스타가 되었다가 제약회사의 음모로 세상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광수는 신약 개발 부작용으로 인해 생선인간이 된 주인공 박구 역을 맡았다. 세상에 홀연 나타나 사회를 충격과 혼란의 바다에 빠뜨린다. 누군가에겐 영웅, 누군가에겐 사기꾼, 다른 누군가에겐 친구, 신, 연예인, 악마이기도 했던 한 남자로 분해 신선한 도전을 시도했다. 매 촬영 5시간이 걸리는 생선 분장을 소화하는 열정을 보였다.

권오광 감독은 "이광수라는 배우에게 배우가 한 헌신적 노력이나 뭔가 표현하려 하는 노력들에 감동을 많이 받았다"며 영화의 한 장면을 소개했다. 그는 "저 장면이 감정 신이다. 애니메트로닉스와 CG로 표정을 만드는데, 걸음걸이와 어깨로 감정을 계속 표현하고 있더라"고 돌이켰다.

박보영 역시 이광수의 열정적인 모습을 칭찬했다. 그는 "손만 나오거나 다른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장면들을 본인이 모두 했다"며 "손 분장에도 4~5시간이 걸렸다. 늘 촬영 날 5시간 일찍 와서 매일 분장을 하더라"고 알렸다.

감독은 "사실 CG로 할 수 있는데도, 새벽에 한 커트 비 맞는 장면까지 찍었다. 대역이 한 커트도 없었다"고 알렸다. 이에 이광수는 "제가 집착이 있는 스타일"이라고 겸손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돌연변이'는 최근 제40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공식 초청돼 상영을 앞두고 있다. 오는 10월22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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