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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바안' 모제즈 싱 감독 "BIFF 개막작 초청, 상상 그 이상"


"자아 찾는 이야기 그리려 했다"

[권혜림기자]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된 영화 '주바안'의 모제즈 싱 감독이 영화에 담은 메시지를 설명했다.

1일 부산 해운대구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인 인도 영화 '주바안'(감독 모제즈 싱)의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모제즈 싱 감독과 배우 사라 제인 디아스, 비키 카우샬, 라가브 차나나, 프로듀서 구니트 몽가, 샤안 비아스, 음악 감독 아슈토시 파탁, 모더레이터를 맡은 이용관,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장편 데뷔작으로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초청의 영예를 누린 모제즈 싱 감독은 소감을 알리며 "상상 그 이상, 꿈꾼 것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떤 영화를 만들면 많은 관객을 만나고 싶은게 감독의 욕심이다. 하지만 만든 영화가 어디로 갈지 누가 볼지 잘 모른다"고 답을 이어갔다.

그는 "부산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선정해줘 너무 기쁘다. 큰 영광이다"라며 "훌륭한 플랫폼이다. 첫 장편 영화라 특히 큰 격려가 될 것 같다. 큰 영광이며 매우 기쁘다"고 알렸다.

그는 "이 영화를 만드는 데에는 7~8년이 걸렸다"며 "모든 사람이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볼리우드 영화 뿐 아니라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돌이켰다.

"내가 만들고 싶은 영화, 전하고 싶은 이야기, 자신을 찾는 이야기를 그리려 했다"고 설명을 이어간 모제즈 싱 감독은 "자아를 찾는 이야기를 그리려 했다"며 "삶에서 정말 행복하기 위해선 자신의 평화를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자신에게 충실해야 한다는 여정을 그리려 했고 개인적인 이야기에서 출발했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는 펀잡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딜셰의 이야기다. 성공을 꿈꾸며 대도시로 올라온 딜셰가 어린 시절 잠깐 만난 적 있는 대기업 총수 굴차란 시칸드를 찾아가며 시작된다. 연출자인 모제즈 싱 감독은 인도에서 능력 있는 독립영화 작가로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다.

한편 올해 20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1일부터 오는 10일까지 열흘 간 부산 센텀시티와 해운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75개국 304편이 초청됐으며 월드 프리미어로 94편(장편 70편, 단편 24편)이,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로 27편(장편 24편, 단편 3편)이 상영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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