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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송강호 "선배 박찬욱보다 연하 봉준호가 편해" 넉살


'밀정'으로 김지운 감독과 재회

[권혜림기자] 배우 송강호가 쟁쟁한 한국 감독들과 함께 호흡했던 소감을 알리며 흥행 중인 영화 '사도', 차기작 '밀정'에 대해 언급했다.

5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이 주최하는 아시아캐스팅마켓 '커튼콜' 행사가 진행됐다. 올해의 '커튼콜' 주인공으로 선정된 배우 송강호가 참석했다.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변호인'에 이어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사도'로도 흥행을 이룬 그는 '사도' 속 영조를 연기하며 유념한 지점을 알렸다. 그는 '사도'에서 물리적인 나이도 중요했지만 조선의 왕으로서 노후한 정치가의 모습, 순탄치 않은 모습을 그리려 했다"며 "영조 대왕의 삶의 질곡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조용한 가족' '반칙왕'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을 함께 한 김지운 감독과 '밀정'으로 재회하게 된 송강호는 새 영화에 대해 "올 여름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암살'과 시대적 배경이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며 "처음 하는 캐릭터다. 두렵기도 하고, 안 해봤던 인물이라 두려움이 앞선다"고 알렸다.

그러면서도 송강호는 "설레임이 같이 온다"며 "김지운 감독과 함께 하는 네 번째 장편 영화이고 단편까지 합하면 다섯 번째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박찬욱, 김지운, 봉준호 등 여러 쟁쟁한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그는 "다양한 개성이 있다"며 "김지운 감독, 박찬욱 감독은 선배 감독이라 어려운데 봉준호 감독은 연하라 좀 편하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한편 아시아캐스팅마켓은 국제공동제작 활성화의 일환으로 아시아 대표 배우들과 세계 영화산업 관계자들을 연결하는 비즈니스의 장이다. 한국, 중국, 일본 등 세계 최대의 영화시장으로 부상한 아시아의 스타들을 국제무대에 소개하는 행사다. 올해 처음 열린 '커튼콜'은 국내외 시장에서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중견이상의 대표 배우 1인을 선정해 꾸리는 헌정 무대다.

조이뉴스24 부산=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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