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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식 "화장실서 미끄러져 허리 부상, '대호' 끝까지 고생"


극 중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으로 분해

[권혜림기자] 배우 최민식이 갑작스러운 허리 부상을 겪게 된 배경을 알렸다.

10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대호'(감독 박훈정, 제작 사나이픽처스)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박훈정 감독과 배우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가 참석했다.

'대호'는 일제 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 분)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 영화에서 최민식은 총을 들지 않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으로 분했다. 젊은 시절 조선 최고의 명포수로 이름을 떨친 늙은 사냥꾼 천만덕은 지리산 곳곳을 꿰고 있는 밝은 눈과 대호를 잡을 수 있는 유일한 실력을 갖췄지만 총을 놓은 지 10년이 넘은 인물이다. 늦은 혼인으로 얻은 아들 석(성유빈 분)을 목숨처럼 소중하게 여긴다.

다소 불편한 자세의 걸음을 이어 이날 제작보고회에 등장한 최민식은 "오늘 화장실에서 미끄러졌다"며 "허리를 삐끗한 것 같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며 "이 영화는 시작부터 끝까지 고생"이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대호'는 '신세계'의 박훈정 감독과 배우 최민식의 재회로도 화제가 됐다. 배급사 NEW와 제작사 사나이픽처스 역시 '신세계'에 이어 최민식과 다시 만나 기대를 얻고 있다.

영화에는 최민식 외에도 정만식, 김상호, 오스기 렌, 정석원, 라미란, 김홍파, 우정국, 박인수 등 쟁쟁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다. 오는 12월16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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