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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연말 god 콘서트, 팬들의 떼창 믿는다"(인터뷰)


"하루 다르게 가사 외우기 힘들다" 고충 토로

[권혜림기자] 배우이자 1세대 아이돌 god의 재결합 활동으로도 팬들을 만나고 있는 윤계상이 하루가 다르게 가사를 외우기 힘들어진다며 웃지 못한 고충을 토로했다.

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극적인 하룻밤'(연출 하기호, 제작 연우무대)의 개봉을 앞둔 배우 윤계상의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됐다.

'극적인 하룻밤'은 두 남녀가 '원나잇 쿠폰'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소년관람불가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동명 연극인 원작에서 모티프를 얻어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이날 윤계상은 영화 '극적인 하룻밤'에 대한 에피소드 뿐 아니라 지난 2014년 재결합 후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1세대 아이돌 god 활동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오는 연말 9회의 콘서트 준비에도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다는 그는 유독 안무 소화를 힘들게 해냈던 작년을 떠올렸다. 또한 "요즘 하루에 몇 시간 못 자며 열심히 가사를 외우고 있다"며 콘서트 준비에 매진 중인 일상을 알리기도 했다.

윤계상은 "안무 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다"며 "1~2년이 다른 것 같다. 준이 형이 너무 대단해 보인다"고 말해 취재진에 웃음을 안겼다. 그는 "이제 가사도 자꾸 생각이 안난다. 머릿 속에 너무 많은 것이 들어와 있나 싶다"며 "열심히, 재밌게 즐겨야겠다 생각하며 열심히 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계상에 따르면 god 멤버들은 부치는 체력에도 불구, 팬들 앞에서 뭔가 다른 공연을 선사하기 위해 많은 아이디어를 내고 있다.

그는 "보시는 분들이 좋아하도록 색다르게 준비하고 있다"며 "체력은 떨어지는데, 사람들이 나이들고 경험이 많아지니 아이디어는 많다.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표했다. 그러면서도 "그래도 군무는 잘 맞춰야 하는데"라고 불안해한 뒤 "한 번 하고 10분 쉬니까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계상은 최근 김태우의 콘서트를 찾았던 때를 떠올리며 아찔했던 순간을 알리기도 했다. 그는 "태우 콘서트에 게스트로 갔는데 가사를 잊었다"며 "다른 멤버들은 뮤지컬 등 활동을 해 왔기 때문에 안무나 가사를 잊었을 때의 대처법을 아는데, 나는 가사를 잊고 이어나가지를 못하겠는 거다. 죄송스럽기도 했다"고 말하며 멋쩍게 웃어보였다.

멤버들과 함께 나이 들어 온 열성 팬들의 '떼창'은 콘서트 무대에 선 윤계상의 유일한 희망이 될 전망. 윤계상은 가사를 잊을 시 팬들의 '떼창'을 믿어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제안에 "그러니까 말이다. 이번에도 그렇게 해야 하는데"라며 "같이 부르는 콘서트를 원한다"고 답한 뒤 활짝 미소지었다.

한편 이번 영화에서 윤계상은 눈치 보며 썸만 타는 용기부족 '연애 을' 정훈 역으로 분했다. 정훈은 여자친구를 어이없이 놓치고도 쿨한 척 전 여친의 결혼식장을 찾아 너스레를 떨며 기념 사진까지 함께 찍는 인물이다. 결혼식작에서 우연히 만난 여자 시후(한예리 분)와 정훈은 새로운 인연을 이어간다.

'극적인 하룻밤'은 오는 3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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