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믿고 듣는' 음악에는 이유가 있다. 트렌드를 쫓지 않고 묵직하게 자신들의 음악을 해오고 있는 브아솔은 이번 앨범 '소울쿡'에 아날로그 감성을 담아냈다.
브라운아이드소울(나얼 성엽 성훈 영준)은 8일 오후 서울 논현동 엠팟홀에서 열린 브아솔 정규 4집 앨범 '소울쿡(Soul Cooke)' 발매 기자회견을 열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이번 앨범 '소울쿡'은 정규 3집 이후 5년 만에 발매한 앨범으로, 더블 타이틀곡 '밤의 멜로디'와 '홈(HOME)'을 비롯해 '사랑의 말' 'TENDER Eyes' '그만 그만' '어떻게 너를 사랑하지 않을 수가 있겠어' '소울쿡' 등 총 17곡이 빼곡히 담겼다. 1970년대부터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의 시대를 대표하는 흑인 음악 스타일들을 요리하듯 녹여냈다.

브아솔은 이번 앨범에 담고 싶었던 음악, 그리고 앨범 한 장에 담긴 가치를 말했다.
브아솔 멤버 나얼은 "시간이 갈수록 예전 음악이 좋다. 예전에 정규앨범을 보면 흐름이 있고 한 앨범 자체가 이야기이다. 그런 것을 생각하다보니 예전 느낌들을 더 살리고 싶었다"라며 "미사여구를 많이 안 붙이다보니 힘들었지만, 저희는 만족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정엽은 "전체적인 그림을 그릴 수 있는 것이 좋은 음반"이라며 "요즘에는 감성들이 소멸되어가는 것 같아 아쉽다. 복고가 트렌드인데 그런 것이 음악에도 불러일으켜졌으면 좋겠다. 아날로그 감성이 음악에 살아났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물론 시대에 반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키고 싶은 것만큼은 지키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정규 4집 앨범은 멤버들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영준은 "3집부터 온전히 다 저희가 만들었다. 이전에는 소속사의 압력으로 외부 곡을 받기도 했는데 갈수록 저희가 추구하고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있다. 갈수록 힘들기도 하지만 새로나온 앨범이 마음에 들고 좋다"고 말했다.
성훈은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이고, 2015년에 최선을 다해 만든 4집이기 때문에 소중하다"고 말했다.
앨범의 타이틀곡은 '밤의 멜로디'와 'Home'으로, 더블 타이틀이다. '밤의 멜로디'는 전형적인 1970년대 필리 소울 중창 발라드로 팝송을 개사한 듯한 가사와 애절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각종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더블 타이틀곡 'Home'은1990년대 EP 사운드의 전형적인 발라드곡으로, 가정에 대한 소재를 풀어냈다. 브라운아이드소울 특유의 폭발적 감성을 쏟아냈다.

영준은 "'우리가 지향하는 음악이 소울뮤직. 예전의 것을 찾고 우리 음악에 접목하고 싶어한다. '밤의 멜로디'는 우리가 가고 싶은 방향으로 집대성한 노래다. 70년대 필리소울 많이 좋아한다. 한국 가사로 붙일 수 있을지 생각했는데, 그 작업을 했을 때 만족스러웠다. 저희 색깔을 잘 보여준 것 같고, 반응이 좋아 의외였다"고 말했다.
또다른 타이틀곡 '홈'에 대해 "기존에 저희가 보여줬던 하모니 위주의 팝적인 중창곡이다. 이번에는 사랑 이야기보다 가정을 주제로, 따뜻한 음악을 만들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정규 4집 앨범 발매 이후 전국 투어 콘서트 'Soul 4 Real'을 이어간다. 오는 12일 광주를 시작으로 대구, 일산, 부산, 인천, 서울에서 공연을 열고 팬들을 만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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