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김현수(27)가 정식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일원이 된 소감을 전했다.
김현수는 볼티모어 입단이 확정된 24일(한국시간) 볼티모어의 홈 구장 캠든야즈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현수는 한국인 메이저리거로서의 자부심과 그에 따른 부담감도 표현했다.
다음은 김현수의 일문일답이다.
-볼티모어에 입단해 무엇이 가장 기쁜가?
"모든 점이 기쁘지만 메이저리거가 됐다는 것이 가장 기쁘다. 하지만 기쁜 것보다는 내년을 준비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왜 볼티모어를 선택했나.
"좋은 팀이라 선택했다. 나를 선택해준 팀이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것 같나?
"아직은 잘 모르겠다. 붙어봐야 알겠지만 최대한 내 기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얼마나 메이저리그에 오고 싶었나?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 지금 눈물을 흘리라면 흘릴 수도 있을 정도다."
-메이저리그에서 한국 선수로 뛰게 된 느낌은?
"자부심을 느낀다. (강)정호가 먼저 와서 정말 잘해줬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도 한국 선수들을 좋게 봐준 것 같다. 정호가 잘 다져놓은 땅에 민폐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 같다. 자부심도 있지만 부담도 된다."
-강정호와 대화를 나눠봤나?
"그렇다. 정호도 오면 좋은 성적 낼 수 있을 것이라 했다. 하지만 붙어봐야 알 수 있다며 많은 얘기를 해줬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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