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김종혁 주심, 16년만에 한국 심판 월드컵 한풀이할까


러시아월드컵 예비 주심 명단 포함, 박지영-오현정 주심은 여자 월드컵에

[이성필기자] 2002 한일월드컵 이후 한국인 주심이 월드컵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국제축구연맹(FIFA)은 최근 대한축구협회에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19 프랑스 여자 월드컵에 나설 최종 예비 주심 명단이 담긴 공문을 대한축구협회에 보냈다.

예비 명단에는 김종혁 주심(32, 남자)과 박지영(34), 오현정(27, 이상 여자) 주심이 각각 러시아 월드컵과 프랑스 여자 월드컵 최종 예비 주심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국가 소속 심판은 남녀 각 10명씩 선정됐는데 한국에서는 김종혁, 박지영, 오현정 세 명이 뽑혔다. 여자 심판의 경우 한 국가에서 두 명이 선정된 나라는 아시아에서 한국이 유일하다.

세 명 중에서도 가장 관심이 가는 인물은 김종혁 주심이다. 김 주심은 K리그를 대표하는 국제심판이다. K리그 슈퍼매치 등 주요 빅매치의 단골 포청천이고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아시안컵 등 굵직한 대회의 주심으로 경험을 쌓았다.

한국은 2002 한일월드컵 김영주 심판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주심을 맡았다. 개최국 자격이라는 이점이 있었고 원정 월드컵에서는 아직 주심을 배출하지 못했다. 2006 독일월드컵 김대영 부심, 2010 남아공월드컵 정해상 부심이 나서는 등 5회 연속 월드컵 심판을 배출했지만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는 한 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FIFA가 동일국가 동일언어를 사용하는 주심 1명, 부심 2명을 한 팀으로 구성하는 트리오 시스템으로 제도를 변경하면서 벌어진 일이었다. 반면 일본은 니시무라 유이치 주심이 브라질월드컵 개막전 심판을 보는 등 꾸준히 자원을 배출해왔다.

결국 축구협회도 러시아월드컵을 겨냥 지난 2014년 11월 김종혁, 김상우 주심과 정해상, 윤광열, 최민병, 양병은 부심으로 구성된 2개조의 트리오를 구성해 집중 육성을 시작했다. 김종혁, 정해상, 윤광열 심판 조는 올해 챔피언스리그 결승 1차전 심판으로 배정받아 호평을 받는 등 서서히 수준을 끌어 올리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심판들은 내년 4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월드컵 예비심판 세미나에 참석한다. 4박 5일간 진행되는 세미나는 실기, 이론, 체력테스트 등으로 구성됐다. 세미나에서의 평가는 러시아월드컵, 프랑스 여자 월드컵 심판으로 선정되는데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한다.

주심들의 평가에 따라 부심까지 정해진다는 점에서 이들 3명의 부담은 커졌다. 브라질 월드컵과 2015 캐나다 여자 월드컵에서는 각 5명씩의 아시아 주심이 선정된 바 있다. 월드컵에 참가할 부심 명단은 주심이 정해진 이후에 해당 심판과 같은 나라 심판 중에서 정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김종혁 주심, 16년만에 한국 심판 월드컵 한풀이할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