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한국 축구대표팀 슈틸리케호가 편안하게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4일(한국시간) 쿠웨이트에 대한 징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11월 연기된 미얀마전에 대해 몰수패(0-3 패)를 결정했다. 지난해 10월 쿠웨이트의 체육 관련 법률이 정부의 체육 단체 간섭을 가능하도록 개정됐다는 이유로 쿠웨이트 축구협회에게 자격 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1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G조 6차전 쿠웨이트-미얀마전이 순연된 상황이었다. 이날 FIFA가 이 경기 쿠웨이트의 0-3 몰수패를 선언, 6전 전승(승점 18점)을 달리고 있던 한국은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로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승점 10점의 쿠웨이트는 산술적으로 1위 가능성이 남아 있었지만 미얀마전 몰수패로 남은 두 경기에서 다 이겨도 한국을 넘을 수 없다. 3위를 달리고 있는 레바논(10점)도 두 경기밖에 남지 않아 한국은 수월하게 최종예선행을 확정했다.
오는 3월까지 자격정지 징계가 풀리지 않으면 쿠웨이트는 남은 2경기도 몰수패가 된다. 한국은 레바논, 쿠웨이트전을 남겨 놓고 있다. 쿠웨이트가 다시 몰수패가 될 경우 한국은 레바논전을 한결 편하게 치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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