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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LG, 상위권 동부-오리온 발목 잡았다


프로농구, 고춧가루 뿌리며 하위권 반란 성공

[이성필기자] 프로농구 하위권 인천 전자랜드와 창원 LG가 상위권 순위 싸움에 고춧가루를 뿌렸다.

최하위 전자랜드는 14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85-81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주장 리카르도 포웰이 30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해내며 8연패를 끊는 데 앞장섰다. 주태수가 13득점 6리바운드, 자멜 콘리가 12득점으로 보조했다.

동부는 김주성과 윤호영의 부상 공백으로 높이가 낮아진 약점을 극복하지 못했다. 로드 벤슨이 26득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자유투 성공률이 48%로 너무 낮았던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자유투 첫 구를 대부분 놓치는 등 쉽게 얻을 수 있는 점수를 잃으며 홈 10연승에 실패했다.

21-17로 1쿼터를 앞서 전자랜드는 2쿼터 시소게임을 펼쳤다. 동부는 벤슨의 덩크슛과 맥키네스의 득점이 터지는 등 흐름이 좋았고 46-44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 전자랜드는 콘리의 3점포와 포웰의 득점으로 힘을 냈고 70-66으로 도망갔다. 4쿼터 종료 5분여 전까지 76-76 동점을 시작으로 득점을 주고 받는 경기가 계속됐다. 그러나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주태수의 결승 3점포가 터지며 승리를 확인했다.

한편, 9위 LG는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72-63으로 이겼다. 김종규가 17득점 12리바운드로 올 시즌 개인 3호 더블더블을 해냈다. 트로이 길렌워터 15득점, 샤크 맥키식 20득점 등 고른 공격이 통했다.

이날 승리한 LG와 전자랜드는 8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각각 1경기와 2경기로 좁혔다. 반면 2위 오리온은 1위 울산 모비스와 1.5경기차로 벌어졌다. 동부는 서울 삼성, 안양 KGC인삼공사와 공동 4위로 내려 앉았다.

◇14일 경기 결과

▲(창원체육관) 창원 LG 72(15-13 25-19 16-14 16-17)63 고양 오리온

▲(원주종합체육관) 원주 동부 81(17-21 29-23 20-26 15-15)85 인천 전자랜드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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