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오른손 강타자' 에반스 영입 눈앞

[김형태기자] 두산 베어스가 메이저리그 경력의 오른손타자 닉 에반스(Nicholas Reginald Evans, 29)와 입단 협상을 진행 중이다.

두산은 19일 "에반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조만간 계약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에반스는 2004년 뉴욕 메츠에 5라운드 지명을 받고 입단해 2008년 같은 팀에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뤘다. 1루수와 외야수를 모두 볼 수 있는 우투우타로 메이저리그 통산 177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5푼7리(408타수 105안타) 10홈런 53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트리플A에서 139경기에 출장, 타율 3할1푼 17홈런 94타점을 기록했다. 94타점은 트리플A 전체 4위의 기록이다.

에반스는 입단 계약을 마무리한 후 곧바로 호주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미 더스틴 니퍼트, 마이클 보우덴 두 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한 두산은 에반스까지 계약하면 올 시즌 외국인 선수 3자리를 모두 채운다.

◆닉 에반스(Nick Evans)

▶ 생년월일 : 1986년 1월 30일

▶ 출생지 : 미국 애리조나주

▶ 신장 / 체중 : 188cm / 103kg

▶ 투 / 타 : 우투 / 우타

▶ MLB 통산 : 177경기 출장 408타수 105안타 (2루타 33) 타율 0.257 10홈런 53타점, 마이너리그 통산 : 1061경기 출장 3984타수 1126안타 (2루타 264) 타율 0.283 156홈런 640타점

빅리그 177G 0.257 17홈런 경력…두산 마지막 용병 퍼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