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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세든, 첫 불펜 투구 실시 '감 좋아요'


김용희 감독 등 코칭스태프 지켜보는 가운데 26구 던지며 예열

[류한준기자] '투구 밸런스 OK!' 올 시즌 SK 와이번스 마운드에서 김광현과 함께 선발 원투펀치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는 크리스 세든이 스프링캠프 첫 불펜 투구를 실시했다.

세든은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마련된 팀 스프링캠프에서 공을 던졌다. 그는 김용희 SK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캠프 합류 후 첫 불펜투구를 했다.

세든은 직구 20개, 체인지업 6개 등 모두 26구를 던지며 예열했다. 김 감독은 "몸을 잘 만들어둔 것 같다"며 "캠프 첫 투구였지만 밸런스가 괜찮았다. 앞으로 구위도 점점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원형 투수코치도 "세든에게 릴리스 포인트를 좀 더 앞으로 끌고 나오라고 주문했다"며 "전체적으로 70~80% 정도 힘으로 공을 던지도록 했다. 회전과 공 끝이 좋았고 제구도 나쁘지 않았다"고 얘기했다.

세든은 불펜 투구 후 "원하는 코스로 공이 잘 들어갔다"며 "안정적으로 던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팔이나 어깨 모두 괜찮다. 불편한 곳 없이 첫 투구를 잘 마무리했다"고 덧붙였다.

세든은 지난 2013시즌 SK 유니폼을 처음 입고 33경기에 등판해 14승 6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다승 부문 공동 1위, 탈삼진 2위, 평균자책점 3위 등 뛰어난 성적을 냈다.

세든은 이후 일본과 대만리그에서 뛰었고 지난 시즌 도중 트래비스 벤와트(현 kt 위즈)의 대체 선수로 다시 SK로 왔다. 14경기에 나와 7승 5패 평균자책점 4.99를 기록했다. 특히 마지막 9경기에서는 6승 2패 평균자책점 2.75로 호투하며 예전 구위를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치열한 순위경쟁에 힘을 보태며 SK가 5위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하는데 공헌했고 재계약 발판도 마련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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