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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마리아' 소냐 "마리아의 아픔·공허함, 여전한 숙제"


이영미, '지크슈' 이어 '마리아마리아'로 마리아役 재도전

[김양수기자] 뮤지컬 배우 소냐가 '마리아 마리아'에 재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소냐는 8대 마리아에 이어 올 뉴 '마리아 마리아'에 또한번 합류했다.

24일 오후 서울 압구정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패션 오브 지저스 크라이스트' 프레스콜이 진행됐다.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는 성경 속 예수와 마리아의 관계를 마리아의 관점에서 풀어낸다. 자유를 꿈꾸는 성전 노예 마리아는 예수를 만나 진정한 믿음과 사랑을 깨닫게 된다. 이영미와 소냐가 마리아 역을, 김신의와 허규가 예수 역을 맡는다.

이날 소냐는 "마리아가 새롭게 변화했다. 이전 버전에 몇번 참여했는데 완전히 새로운 작품같은 느낌"이라며 "좋은 모습으로 표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작품은 힘들다. 과거의 작품을 잊고 새로운 대본에 익숙해지려 노력 중이다. 예전 마리아는 하루도 일을 하지 않으면 의식주가 해결되지 않는 창녀였다면, 이번엔 의식주는 풍부하나 누군가의 명령에 의해 창녀의 삶을 사는 여자"라며 "마리아의 아픔과 공허함을 어디서 찾아야 하나, 어디서 내 마음이 시작돼야하나 고민하고 있다. 아마 공연이 끝날 때까지도 여전한 숙제로 남아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냐와 함께 마리아 역에 캐스팅 된 이영미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이하 지크슈)'에서 마리아 역을 연기한 경험이 있다.

이영미는 "'지크슈'는 유다를 재조명하는 작품이다. 그 안에서 마리아는 예수에게 구원을 받고 예수를 이해하고 위로하는 여자로 나온다. 그 당시엔 마리아의 삶이 보여지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며 "그 아쉬움을 이번 작품에서 풀고 있다. 마리아의 삶으로 들어가서 얼마나 구원이 절실하고 갈급했는지, 어떤 깨달음을 얻고 변화됐는지 친절하게 설명해준다"고 두 작품 속 캐릭터를 비교해 설명했다.

"어릴 때부터 막달라 마리아라는 인물을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어요. 직접 연기하고 표현할 기회가 와서 감동입니다."

한편,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는 3월22일부터 4월17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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