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근기자] 힙합 열풍을 타고 랩을 전면에 내세운 예능 프로그램들이 생겼고, 자연스럽게 이들을 이끄는 '차세대 랩선생'이 등장했다.
최근 음악 예능이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엠넷 '쇼미더머니', '언프리티 랩스타', JTBC '힙합의 민족' 등 힙합 장르로 젊은 시청자층을 공략하는 프로그램이 인기다. 또 MBC '무한도전' 정준하는 '쇼미더머니'에 도전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들은 참가하는 출연자의 능력이 단연 우선시 되지만 그들의 조력자 역할을 하는 멘토의 능력도 상당한 기여도를 차지한다.
단연 돋보이는 이는 산이다. '랩선생'이라 불리는 산이는 엠넷 '쇼미더머니'를 시작으로 '언프리티 랩스타'까지 종횡무진 활약한데 이어 최근 국민MC 신동엽과 함께 '힙합의 민족' MC를 맡으며 학교 선생님에 비유하면 학생주임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산이에 이어 남녀 힙합 대세 지코와 치타가 선생님으로 나섰다.
지코는 정준하를 위해 랩 선생을 자처했다. 그는 최근 '무한도전'에서 트랩, 붐뱁, 래칫 등 힙합 장르에 대한 교육과 시범을 선보였다. 정준하의 '도토 잠보'를 자신의 스타일로 해석하고 원포인트 레슨을 선보이며 랩 선생님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떠오르는 여자 랩선생으로는 치타가 있다.
치타는 엠넷 '프로듀스101'에서 연습생들의 힙합 선생님이 된 것에 이어 '힙합의 민족'에서는 할머니들의 랩 도전을 돕고 있다. 치타는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 1 우승자답게 뛰어난 랩 실력을 바탕으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힙합 멘토'로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치타의 이같은 활약은 더 반갑다. 독특한 메이크업과 MBC '나 혼자 산다', KBS2 '해피투게더3', tvN '택시' 등의 예능을 통해 진중하면서도 솔직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치타는 본업인 래퍼로서도 예능에서 존재감을 보여주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조이뉴스24 정병근기자 kafka@joy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