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류정한, 데뷔 20주년 맞아 뮤지컬 제작

[김양수기자] 뮤지컬 배우 류정한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2017년 뮤지컬 프로듀서로 나선다.

류정한은 ​1997년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의 주인공 토니 역으로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프랑켄슈타인' 등 국내외 대형뮤지컬에 출연했다. ​또한, 뮤지컬 '쓰릴미' '이블데드' '스토리 오브 마이 라이프'와 같은 높은 수준의 작품성을 갖춘 소규모 작품까지 총 50여개 작품에 출연해 왔다.

류정한은 비더만의 소설 '데블스 애드버킷'을 ​2017년 겨울 개막을 목표로 작품화 할 계획이다. 현재 웨스트엔드의 작곡자 및 각색자와 작품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 앞서 류정환은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 혼의 뮤지컬 '시라노'도 제작할 예정이다. 주인공 시라노 역 역시 맡는다.

​류정한은 "프로듀서로서 화려하고 멋진 데뷔를 해야겠다는 욕심은 아니다. 그저 그 동안 함께 해 온 스태프, 배우들과 의기투합해 따뜻하고 ​즐거운 무대를 만들고 싶다는 작은 소망이 있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재능 있는 신진 작가, 작곡가 및 연출가들과의 작업을 통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양질의 작품을 ​창작하는 일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김양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2년만의 귀환, 뮤지컬 '모차르트!'…이지훈·이수·규현 합류

• 뮤지컬 '로맨틱머슬', 관객 입소문 타고 신선한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