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해 나선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첫 안타를 쳤다.
강정호는 24일(한국시간) 피츠버그 산하 트리플A 팀인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캔터키주 루이빌에 있는 루이빌 슬러거 필드에서 열린 루이빌 배츠와 원정 경기에 나섰다. 3루수 겸 3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재활과 컨디션 점검을 위해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데 4경기 만에 첫 안타를 신고했다. 이날 루이빌전에서 4타수 1안타 삼진 1개를 기록했다.
그는 1회초 첫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 4회초에는 삼진을 당했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큰 타구를 외야로 날렸다.
타구는 왼쪽 담장을 때렸다. 강정호는 1루를 돌아 2루까지 가려고 했으나 상대 좌익수가 정확한 펜스 플레이로 재빨리 2루에 송구하자 다시 방향을 돌려 급히 1루로 돌아갔다.
8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는 내야땅볼을 쳤다. 안타성 타구였으나 상대 호수비에 걸렸다. 그는 부상 이후 재활과정에서 주루나 수비시 방향 전환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정상적인 주루 플레이를 보였다.
경기는 인디애나가 루이빌에게 1-0으로 이겼고 강정호는 교체 없이 9이닝을 모두 소화했다. 트리플A 3경기 연속으로 9이닝을 뛰며 메이저리그 복귀에 '청신호'를 켠 셈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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