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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발레리노 꿈꾸던 무용학도 배우로 날다(인터뷰)


'우리집 꿀단지'로 첫 지상파 주연 맡아 맹활약

[김양수기자] 발레리노를 꿈꾸던 무용학도가 배우가 됐다. 신예스타 이재준(26)이 안방극장을 무대 삼아 종횡무진 활약을 예고하고 나섰다.

이재준은 도전의 아이콘이다. 2013년 tvN '연애조작단: 시라노'를 통해 드라마에 첫 발을 디뎠고, 2014년 단편영화 '야간비행'에 도전했다. 2015년 한 해 동안 첫 장편영화 '뷰티 인사이드'에 참여했고, Mnet '더 러버'를 통해 드라마 첫 주연을 맡았다. 그리고 KBS 1TV 저녁일일극 '우리집 꿀단지'를 통해 지상파 첫 주연을 꿰찼다.

129부작, 7개월의 대장정을 마친 이재준을 만났다. 그는 "촬영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지칠 땐 젊은배우들과 으쌰으쌰 하며 힘을 냈다"고 입을 열었다.

"7개월간 매일같이 연기했고, 매일 방송을 통해 피드백을 받았어요. 계속 살아서 고민하는 시간이었죠. 부족함을 깨달았고 채워나가는 기회가 됐어요."

장편 일일극에 출연하는 배우들이라면 늘 경험하는 게 있다. 바로 슬럼프다. 적게는 한 번, 많게는 네 다섯 번 경험하기도 한다. 이재준은 "세 번 정도 찾아왔다"며 쑥스럽게 웃었다.

"원래 말과 행동이 느린 편이에요. 하지만 일일극 특성상 말도 리액션도 빨리빨리 해야 했어요. 극 초반엔 힘들었죠. 하지만 다행히 연기를 극단적으로 바꿔가면서 중간점을 찾았어요."

당초 이재준은 발레리노를 꿈꿨다. 고등학교 2학년 겨울, 뒤늦게 무용수의 길을 걷겠노라 다짐했고 세종대 무용과에 진학했다. 하지만 잦은 부상은 그에게 새로운 진로 탐구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재준은 "대학교 3학년 여름부터 모델 일을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연기자의 길을 걷게 됐다"고 털어놨다.

"고등학교 때 연기를 전공했어요. 연기를 포기한 건 아니었지만 연극영화과가 정답은 아니라고 생각했죠. 연기는 무용수로 성공한 이후로 미뤄두자 했죠. 그런데 기회가 찾아왔어요."

그는 발레리노 지망생이었던 동시에 태권도 4단의 유단자다. 요즘에도 발레 스튜디오를 찾아 스스로 몸을 푼다. 남다른 유연성과 무용으로 다져진 독특한 보디라인은 그만이 가진 매력이다. 언젠가 그가 TV와 스크린에서 무용수로 분할 날을 기대해 본다.

"지난해 쉬지 않고 일했어요. '더러버' '두번째 스무살' '뷰티인사이드' '우리집 꿀단지'를 찍었고 자연스럽게 해가 바뀌었어요. 올해도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조이뉴스24 /김양수기자 liang@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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