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모델 김진경과 보이그룹 매드타운 조타가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 합류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가 지난 7일 방송 예고를 통해 새 커플의 출연을 기습적으로 알렸다.
모델 김진경은 기습 예고편을 통해 새 커플 합류를 알렸으며, 가상 남편의 모습은 베일에 가려졌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예고편을 통해 조타를 가상 남편으로 추측했고, 제작진 역시 "조타가 맞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7일 하차한 아이돌 커플 육성재와 조이의 빈자리를 채울 후속 커플이 됐다.

두 사람은 이날 약 40초 가량의 짧은 영상 속에서 동화 같은 첫 만남을 예고했다. 김진경은 새하얀 시스루 원피스에 상큼한 금발로 풋풋한 매력을 어필하며 꽃 길을 걸으며 등장 "안녕하세요. 모델 김진경입니다"라고 수줍게 인사를 하며 얼굴을 비췄다. 이어 김진경은 미션 카드를 보며 "하늘에서 뚝 떨어질 남편을 만나? 하늘에서 떨어진다고?"라며 크게 놀랐고, 큰 두 눈을 더욱 크게 뜨고 하늘을 바라보는 등 한껏 들뜬 모습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이 때 하늘에서 "간다"라고 크게 소리를 지르며 남편이 뚝 떨어져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남편은 밝은 목소리로 "결혼 한 번 하기 힘드네"라며 "신부님. 제가 갈게요"라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땅에 도착한 남편은 김진경의 머리에 화관을 씌워주곤 "당신 손엔 물 한 방울 묻히지 않는 듬직한 남편이 되겠습니다"라고 말해 김진경을 웃게 만들었다. 이에 김진경은 남편의 팔짱을 끼고 "우리 결혼했어요"라고 한껏 신난 모습을 보여주며 꽃길을 같이 걸으며 새 출발을 알렸다.

김진경과 조타 커플이 관심을 모으는 것은 기습 공개와 더불어 예능 인지도가 거의 없는 인물이라는 점. 김진경은 톱모델로 활약했지만 대중들에게 인지도가 없고, 조타는 '우리동네 예체능' 유도 편에서 활약한 것이 전부. 조타가 소속된 그룹 매드타운은 2014년 '엠블랙 동생'으로 주목 받으며 가요계에 데뷔했지만 아직까지 큰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금까지 주로 인기 아이돌을 섭외하거나 떠오르는 루키들을 섭외한 '우결'의 캐스팅 패턴과는 달라졌다. 새 커플 공석에 바짝 긴장하던 아이돌 팬들과 네티즌들 역시 두 사람에 대한 궁금증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예고편에서 공개됐듯 뛰어난 비주얼로 '훈남 커플'을 예고된 데다 예상치 못한 '예능스타'가 될 지 관심도 크다. 제작진의 야심찬 실험은 통할까.
조타와 김진경의 첫 만남은 14일 방송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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