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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 안소희 "연상호 감독 시나리오, 안할 이유 없었다"


"연상호 감독 전작 모두 봤다"

[권혜림기자] 배우 안소희가 영화 '부산행'을 선택한 이유를 알렸다.

21일 서울 창전동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 제작 ㈜영화사 레드피터)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연상호 감독과 배우 공유, 정유미, 마동석, 최우식, 안소희, 김의성, 김수안이 참석했다.

'부산행'은 전대미문의 재난이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 블록버스터다. 극 중 안소희는 고등학교 야구부 응원단장이자 당찬 여고생 진희로 분했다.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2007) 이후 약 8년 만에 스크린에 돌아온 안소희는 '부산행'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하며 연상호 감독의 전작 애니메이션에 대한 관심을 알렸다.

안소희는 "감독의 전작을 다 봤고 재밌었기 때문에 관심이 많았다"며 "저에게 이렇게 기회가 올 줄 몰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시나리오를 받고 감독님에 대한 기대가 더 커졌다. 안할 이유가 없다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배우 공유는 영화를 칸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관람한 소감을 말하기도 했다. '부산행'은 제69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돼 상영됐다.

이날 공유는 "칸에서 처음 영화를 봤다"며 "감독과 많이 대화하며 제가 말했던 것이 반영돼있기도 했고 제가 우려했던 것도 잘 만들어줘 감사했다"고 답했다.

이어 현장의 분위기를 떠올리면서는 "함께할 때는 감독님이 현장에서 친구처럼 대해줬다"며 "일부러 더 배우들의 긴장감을 풀어주고 현장에서 즐기게 해주려고 저희 입장에서 딱히 보고싶지 않은 개그도 많이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영화는 '돼지의 왕' '사이비' 등 수작 애니메이션 영화들을 선보였던 연상호 감독의 실사 영화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7월20일 개봉한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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