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여름퀸은 씨스타'…2016 걸그룹 대전도 접수합니다(종합)


블링블링 벗고 감성 입었다…'아이 라이크 댓' 발매

[이미영기자] 걸그룹 씨스타가 돌아왔다. 신비롭고 몽환적인 여인으로 변신, 치명적 유혹에 나섰다. 치열한 걸그룹 대전 속 '여름 하면 씨스타'라는 공식을 이번에도 증명할 수 있을까.

씨스타는 21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沒我愛(몰아애)'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컴백을 알렸다. 그간 콜라보레이션과 영화, 예능 등을 오가며 바쁜 개인 활동을 펼쳤던 씨스타는 1년여 만에 완전체로 돌아왔다.

이날 첫 공개된 타이틀곡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은 상대가 나쁜 남자인 걸 뻔히 알면서도 빠져드는, 사랑에 홀린 여자의 모순적인 마음을 표현한 댄스곡. 'Touch My Body'를 작업한 히트 작곡가팀 블랙아이드필승이 프로듀싱을 맡은 곡으로, 강렬한 브라스와 매혹적인 보컬, 솔직한 스토리텔링을 담은 가사가 인상적이다.

씨스타 특유의 섹시미도 다른 방식으로 녹아들었다. 지금껏 발랄하고 건강한 섹시미가 강조됐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치명적인 섹시다. 강렬함과 로맨틱함, 그리고 애잔한 분위기까지 물씬 풍긴다.

씨스타 소유는 "이번 앨범은 '몰아애'라는 제목을 가졌다. '몰아애'는 한사람에 모든 것을 다 바쳐 사랑하는 것을 뜻한다. 콘셉트가 신비롭고 몽환적인 것을 담으려고 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노래도 노래짐나, 퍼포먼스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앨범은 커버 댄스 하기에 몹시 어려운 곡"이라고도 덧붙였다.

씨스타는 또 "이전까지 군무를 강조했다면, 이번에는 기존에 하지 않은 스토리를 담았다. 비주얼적인 부분에 신경을 썼다. 비주얼 뮤직의 완성이다"고 이번 앨범의 차별화 포이트를 설명했다.

씨스타는 걸그룹 음원 최강자이자 여름이면 특히 더 강해지는 팀. 멤버들 특유의 건강한 섹시미와 시원한 보컬로 매 여름 걸그룹 대전을 접수했다. '러빙유' '터치마이바디' 등 유독 여름 히트송이 많은 씨스타는 지난해에도 '셰이크 잇'으로 청량한 여름을 선사, 걸그룹 대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이번엔 기존 씨스타표 여름송과의 차별화를 꺼내들었다.

씨스타는 "기존에 했던 썸머곡들과 느낌이 다르다. '예전에는 블링블링 했다면이번에는 조금 더 여유롭고 많이 내려놨다. 뮤직비디오에서도 소품이 많지도 않고 블링블링 하기보단, 슬픈 감성을 담은 표정을 지으려고 했다. 저희가 그동안 발표한 여름 시즌송과 차별화를 두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섹시한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호소력 있는 가창력을 극대화 하려고 했다"라며 "(기존에 발표한)'셰이크잇' '마이터치바디' 등은 햇살 받으며 들으면 좋은 노래였지만, 이번 곡은 여름에 그늘에서 들으면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고 덧붙였다.

씨스타가 여름 대전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 지도 관심사다. 올 여름 컴백을 예고한 원더걸스와 소녀시대 태연 등과 대결을 펼치게 되면서 또 한 번 '써머퀸' 도전에 나서게 된 것.

씨스타는 "지난해에도 걸그룹 대란이었다. 어떤 팀과 활동을 해도 경쟁보다는 즐기자는 마음이다. 볼 수 있는 가수들이 많다는 것이 대중들도 그렇고, 저희도 신난다. 같이 즐길 수 있는 활동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씨스타는 올해로 데뷔 6주년을 맞은 걸그룹. 올해는 멤버들과 자축 파티를 하며 팀워크를 다졌다. 멤버들은 '역시 씨스타' '한결 같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도 말했다.

씨스타는 21일 0시 네 번째 미니앨범 '沒我愛(몰아애)'을 발표했으며, 타이틀곡 '아이 라이크 댓(I Like That)'은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주 음악방송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mycuzmy@joynews24.com 사진 이영훈기자 rok6658@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여름퀸은 씨스타'…2016 걸그룹 대전도 접수합니다(종합)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