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출시된 5.1채널 스피커 시스템은 공간을 너무 많이 차지해 책상 위에 설치하기가 어려웠다. 리어 스피커를 의자 뒤쪽에 설치할 수 있도록 특별히 고안된 의자나 스피커 스탠드를 이용하면 설치가 가능하지만 추가 부담이 만만찮다.
공간 절약형 모델 오자키 SS106은 5.1채널이면서도 컵 하나 놓아둘 정도의 면적만 있으면 설치가 가능하다. 새틀라이트는 스탠드와 스피커 유닛이 일체형이라 설치가 편리하다.
스탠드 첫인상은 바닥이 둥글어 넘어질 것처럼 위태로웠는데 막상 설치해보니 무게 중심이 아래부분에 집중되어 있어 안정적이었다.
스피커 유닛에 각각 1개씩 달려있는 미드레인지와 트위터는 중음 부분을 보강하기 위한 조치이고, 이와 반대로 센터스피커의 경우 1인치 직경의 트위터 유닛이 가로로 2개 장착되어 5.1채널에서 주로 음성부분을 담당하는 고음부를 처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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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새틀라이트 스피커는 스피커 각도의 조절이 가능해 사용자에게 알맞는 청취환경을 꾸밀 수 있게 도와준다. 하지만 책상 위의 놓인 스피커 각도를 조정하기란 한계가 있다. 자칫 각도를 높이면 스피커가 뒤로 넘어진다.
스페이스리스(spaceless) 스피커라 서브우퍼 역시 크기가 작다. 서브우퍼는 MDF 재질로 되어 있으며 5.25인치 우퍼 유닛을 장착했다. 서브우퍼에 달린 앰프의 입출력 단자는 뒷면에 위치하며, G9 단자를 이용해 입력과 앰프의 연결을 단순화시켰다.

조금 투박해 보이는 리모컨의 겉모습과 달리 기능 조작은 간단하다. 마스퍼 볼륨 조절과 전원 스위치를 하나로 합쳤고, 우퍼와 리어 스피커의 볼륨 역시 별도로 조절할 수 있다. 바닥에 놓였을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새틀라이트 스탠드 밑면과 마찬가지로 리모컨 바닥도 고무 재질을 덧댔다.
오자키 SS106은 출력이 60W인 점을 감안하면 청취 테스트 결과 무난한 편이다. 보통의 스피커들이 그러하듯 중간 정도의 볼륨 상태에서는 별 무리가 없으나 그 이상으로 높이면 음의 왜곡이 발생한다.
가격이 중저가고, 책상 위에 올려 놓을 수 있을 정도로 초소형인 오자키 SS106의 입장에서 본다면 적당한 출력인 셈이다.
부드러운 음색의 트위터, 크기에 비해 음압이 넉넉한 서브우퍼는 좋은 점수를 받을 만 하나 미드레인지의 영역을 1인치의 트위터로 커버하다 보니 조금은 밋밋해 소리에 힘이 없게 느껴진다.
그래도 오자키 SS106은 어지러운 책상 위를 깔끔히 해결하려고 5.1채널 사운드를 들을 수 있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스피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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