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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 정몽준 명예회장 자격정지 징계 1년 경감


일부 혐의 증거 불충분 이유 들어 징계 완화

[이성필기자] 정몽준(65)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에 대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자격정지 징계가 1년 경감됐다.

FIFA는 6일(한국시간) 소청위원회를 통해 정 명예회장의 혐의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징계 완화 결정을 내렸다. 이에 따라 그 어떠한 축구계 활동도 할 수 없는 정 회장의 자격정지 징계는 기존 6년에서 5년으로 1년 줄었고, 벌금도 5만 스위스프랑(6천만원)으로 경감됐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해 10월 FIFA 윤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6년 자격정지와 벌금 10만 스위스프랑(약 1억2천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당시 정 명예회장은 FIFA 회장 선거 출마를 위한 준비에 집중하고 있었는데 윤리위는 2010년 2022 월드컵 유치 활동 과정에서 7억7천700만 달러(약 9천200억원)의 발전 기금을 조성하겠다는 서한을 집행위원들에게 발송한 것이 부적절한 행위였다며 조사에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정 명예회장 측이 조사에 대해 비협조적이고 윤리위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중징계를 결정했다.

이에 정 명예회장 측은 스위스 지방법원에 제재 효력 일시 중단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FIFA 회장 선거 후보등록 기간을 지나버렸고 징계만 받았다.

이번에 징계가 완화됐지만 정 명예회장은 오는 2020년 10월까지 축구계 전반에 대한 활동을 할 수 없다.

한편, 소청위는 제프 블래터 전 FIFA 회장의 최측근인 제롬 발케 전 사무총장의 12년 자격정지도 10년으로 경감했다. 발케 전 사무총장은 지난 2월 2014 브라질월드컵 입장권을 정가보다 비싼 가격에 팔도록 한 뒤 차액을 챙긴 혐의 및 FIFA 전용기의 사적 사용, 2018 러시아와 2022 카타르월드컵 중계권을 헐값에 팔고 증거를 없앤 혐의를 받았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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