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웹드라마 '애니 교복 입는 데이'가 제2회 K웹페스트영화제 본선에 진출했다. 애니메이션상과 스케치 코미디상 2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8일 만세픽처스에 따르면 '애니 교복 입는 데이'(감독 김태균, 제작 만세픽처스)는 실사와 애니메이션이 결합된 독특한 형식의 웹드라마다. 고등학교 동창생이 졸업 후 옛 추억을 되새기고자 나이트클럽의 특별 행사에 교복을 입고 나서다가 벌어지는 좌충우돌 요절복통 코미디 장르의 4부작 작품이다.
'담배가게 아가씨'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등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을 하고 있는 배우 이호경, 박혜원, 윤상우가 주연을 맡았다.

오는 8월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K웹페스트영화제는 아시아 유일의 웹시리즈 전문 국제영화제다. 올해 2회를 맞이해 총 22개국에서 150편의 작품이 출품됐고 외국작품 65편, 한국작품 38편 등 총 103편을 상영한다.
2개 부문 수상을 노리는 '애니 교복 입는 데이'는 이번에 초청된 한국 작품 중 유일한 부산 작품이다. 부산의 영화사 만세픽처스가 제작했다. 2007년 제작한 단편영화 '교복 입는 데이'를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의 2014년 기술융합콘텐츠 시제품 제작 지원 사업을 받아 4부작 실사합성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시킨 작품이다.
웹드라마 최초의 100%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합성 웹드라마로, 지난 3월1일부터 네이버TV캐스트를 통해 무료로 서비스되고 있다.
연출을 맡은 김태균은 현재 부산에서 가장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해오고 있는 감독으로 꼽힌다.
1998년 제 3회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인 다큐멘터리 '시인과 영화감독;을 필두로 2007년 프랑스 모나코 체리티 필름 페스티벌에 초청된 '교복 입는 데이', 2005년 부산독립영화제 개막작이자 2008년 일본 오이타 제1회 차세대 교류영화제 폐막작인 장편영화 '영화를 만드는 사람', 2013년 일본 후쿠오카 영화제 초청작인 '아마릴리스' 등 장편 극영화 2편, 다큐멘터리 4편 그리고, 단편영화 31편, 웹드라마 1편. 총 38편의 영화를 제작해왔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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