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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U-17 유스팀, 2년 연속 챔피언십 정상 올라


인천 유스에 3-0 완승, 이번 대회 15골을 11명이 넣은 공격력 과시

[이성필기자] 울산 현대의 17세 이하(U-17) 유스팀(현대고)이 2년 연속 K리그 U-17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 U-17팀 현대고는 3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16 K리그 U-17 챔피언십 인천 유나이티드 U-17 유스팀 대건고와의 경기에서 박경우-이기혁-김현우의 연속골로 3-0으로 승리,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0-0이던 후반 12분 미드필드 왼쪽에서 드리블로 파고든 박경우가 골키퍼와 일대일에서 골문 왼쪽으로 차 넣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20분에는 골지역 정면에서 이기혁이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몸에 맞고 나온 것을 재차 밀어 넣으며 2-0이 됐다. 28분 김민준이 올린 오른쪽 코너킥이 강동혁의 머리에 맞고 흐른 것을 김현우가 밀어 넣으며 승리를 확인했다.

지난해 첫 대회에서 제주 유나이티드 U-17에게 4-1로 승리하며 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올해도 인천에 3-0으로 승리하며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박기욱 감독은 "더운 날씨였지만 우승을 향한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다. 오늘 우승을 계기로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선수들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울산은 이번 대회 15골을 넣었는데 무려 11명이 득점을 할 정도로 공격 다양성을 자랑했다. 박 감독은 "각자가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정 선수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 해내려는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다"라고 말했다.

선제 결승골을 넣은 박경우는 "지난 대회 결승전을 스틸야드 관중석에서 바라보며 나도 꼭 그라운드를 밟아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올해 결승전에 올라 스틸야드를 밟았다. 후회 없이 뛰고 나오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결승골까지 넣어 정말 기쁘다"라고 전했다.

올해 우승팀에게는 우승트로피와 200만원 상당의 아디다스 상품권, 국제대회 참가권이 부여된다.

한편, 17세 이하 선수들이 나서는 U-17 챔피언십은 출전 기회가 많지 않은 저학년 선수들의 실력 향상과 경험 제공을 위해 기획됐다. K리그 구단 산하 12개 팀과 일본 J리그 제프 치바 U-17, 기타큐슈 U-17, 가시마 앤틀러스 U-17 3개 팀이 참가해 한일전으로 대회가 열렸다. 4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18세 이하(U-18) 인천 대건고-부산 개성고 결승전이 열린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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